[태백산배] '결승 진출' 중앙여고 이예담 “우승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
-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1-04-20 15:33:57
[더스파이크=태백/김하림 기자] “금메달 욕심 난다”
중앙여고는 20일 강원도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여고부 4강 경기에서 목포여상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중앙여고 중요한 상황마다 서브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이예담(3학년, 187cm, MB)은 큰 키를 활용해 접전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후 이예담은 “이길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순위권 입상을 목표로 나왔는데 4강까지 오니 우승 욕심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1세트를 상대에게 내주며 흔들렸던 중앙여고. 하지만 심기일전하며 내리 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이예담은 “우리 팀은 엄청 잘하는 선수가 있는 팀은 아니다. 그래도 다 같이 열심히 하자고 경기 중에 대화를 많이 나눴다”라고 경기 중 상황을 돌아봤다.
이예담은 작년 세터로 뛰었지만 올해는 미들블로커로 뛰고 있다. “세터는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 부담감이 많다. 하지만 계속 공격수를 했다 보니 미들블로커는 부담감이 덜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들블로커로 이동 공격은 자신있다”라고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
2021년 첫 대회부터 출발이 좋은 중앙여고다. 그는 “우리 팀은 고르게 잘한다. 기복 없이 꾸준히 잘한다”라고 팀 컬러를 설명했다.
이제 결승만 남겨놓은 상황. 이예담은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절대 양보하지 않고 꼭 우승하겠습니다”라고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태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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