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티노·페루자, 이탈리아 수페르레가 4강 PO 기선제압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4-07 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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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티노와 페루자가 2024-25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레가 4강 플레이오프(이하 PO) 1차전에서 나란히 웃었다. 트렌티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아젠차와 PO 1차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3 23-25 25-21 23-25 18-16)로 이겼다.

트렌티노는 1세트 초중반 8-11로 피아젠차에 끌려갔지만 알렌산드로 미치알레토가 힘을 내며 12-12로 동률을 이뤘고 세트 중반 18-16으로 역전했다. 트렌티노는 기세를 살려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그러나 스티브 마르(캐나다)와 에페 만디라즈(튀르키예), 유리 로마노를 앞세운 피아젠차도 반격에 나서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 동률을 이뤘다. 두팀은 3, 4세트를 서로 나눠 가져가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트렌티노가 웃었다. 트렌티노에선 미치알레토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카밀 류킬리치(룩셈부르크)가 17점으로 뒤를 잘받쳤고 다니엘라 라비아와 플라비우 괄베르투도 각각 12, 10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또한 서브 에이스 5개로 5점을 올린 리카르도 스베르톨리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피아젠차에선 마르와 에페가 각각 24, 20점을 올렸고 로마노와 시몬(쿠바)이 각각 17,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트렌티노-피아젠차전에 앞서 전날(6일) 열린 또다른 4강 PO 1차전에선 페루자가 시비타노바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완승했다.

페루자에선 올레 플로트나츠키(우크라이나)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고 벤 타라 와심(튀니지)과 카밀 세메니우크(폴란드)가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시비타노바에선 아디스 라굼지야(보스니아)가 16점, 알렉산다르 니콜로프(불가리아)가 10점을 각각 올렸다.

페루자와 시비타노바의 2차전은 오는 13일, 트렌티노와 피아젠차의 2차전은 14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lega volley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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