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으로 싸운 대한항공, 이준 맹활약...우리카드 3-0 완파[도드람컵]

남자프로배구 / 구미/이보미 / 2023-08-06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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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으로 싸운 대한항공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6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우리카드전에서 3-0(25-21, 25-21, 25-19) 승리를 거뒀다. 이준과 곽승석이 18, 12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진지위를 아포짓 자리에 배치했다. 세터 유광우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과 이준,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이수황, 리베로 오은렬도 선발로 나섰다.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을 먼저 기용했다. 아포짓 김지한과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 한성정, 미들블로커 박준혁과 김완종, 리베로 오재성이 함께 했다.

1세트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대한항공 이준과 우리카드 김지한의 맞대결이었다. 우리카드 김완종이 이준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16-15를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의 반격이 매서웠다. 이준은 서브로 상대 한성정을 괴롭혔고, 팀은 18-16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긴 랠리 끝 김지한 백어택으로 20-20 균형을 맞췄지만 이준 오픈 공격으로 22-20 기록, 곽승석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23-20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4-21에서는 이준이 상대 김지한 백어택을 차단하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에만 10개를 기록했다.

2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우리카드가 한성정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기며 13-9로 앞서갔다. 송명근의 득점으로 15-10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내 대한항공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유광우, 진지위를 불러들이고 한선수, 정진혁을 투입했다. 세터 정진혁이 공격수로 투입된 것. 정진혁 퀵오픈 성공으로 15-15 균형을 맞췄고, 이준 오픈 공격과 조재영 속공 득점으로 18-16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5-17에서 이강원 대신 김지한을 투입했다. 한성정 퀵오픈으로 20-22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 조재영이 상대 최석기 속공을 가로막으며 24-20 기록, 곽승석 공격을 끝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우리카드는 교체 투입된 김동민을 앞세워 11-9로 앞서갔다. 김동민은 레프트 공격 활로를 뚫고 득점을 챙겼다. 김지한의 반격도 통했다. 12-9가 됐다. 그것도 잠시 대한항공이 조재영 속공과 상대 송명근 연속 범실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이준 레프트 공격을 가로막고 15-14 기록, 흐름을 끊었다. 이내 대한항공 곽승석과 조재영이 김지한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았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맹공을 펼쳤고 21-17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이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구미/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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