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기엘, 클럽 역사상 세 번째 플러스리가 정상에 오르다

국제대회 / 안도연 / 2023-05-11 1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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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트르젭스키 베기엘이 2022-2023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팀 역사상 세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일 폴란드 플러스리가 결승 3차전인 야스트르젭스키 베기엘과 그루파 아조티의 맞대결에서 베기엘이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13)으로 이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폴란드 챔피언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베기엘은 1차전에서 3-0 승리, 2차전에서 3-1 승리, 마지막 3차전에서도 3-0 승리를 만들며 3번의 결승 동안 상대에게 단 한 세트만 내줬다.

결정적인 3차전에서 베기엘의 스티븐 보이어(프랑스)가 15점을 올리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트레버 클레베노(프랑스)가 13점, 유리 글라디르(폴란드)가 12점으로 도우며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코트 반대편에선 그루파 아조티의 루카스 카츠마렉(폴란드)만이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베기엘은 2003-2004시즌, 2020-2021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플러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총 3번의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

또한 이번 시즌 베기엘은 강해진 조직력으로 클럽팀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이 이어진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역사를 썼다. 2013-2014, 2021-2022시즌 모두 3위에 그치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으나 이번엔 달랐다. 당당히 결승 무대에 올랐고, 유럽 챔피언쉽 타이틀을 노린다.

베기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는 공교롭게도 플러스리가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조티다. CEV 역사상 처음으로 폴란드 팀끼리의 대결이 됐다.

아조티는 이번 시즌까지 총 3연속 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베기엘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들의 플러스리가 맞대결을 본다면 아조티를 이기며 자신감에 찬 베기엘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베기엘은 플러스리가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사진_plusl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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