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성큼 다가선 이모코, 노바라 상대로 준결승 1차전 승리 따내
- 국제대회 / 안도연 / 2023-04-27 14:40:53
이모코가 노바라를 상대로 준결승 1차전을 완벽하게 승리했다.
27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에 빌로르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1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 이모코 코넬리아노와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의 경기에서 이모코가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6-24)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에 가까이 갔다.
경기 내내 주도권은 이모코가 잡았다. 하지만 3세트 마지막 순간 노바라가 24-22로 먼저 24점에 오르며 세트포인트를 잡아냈지만, 공격수들의 결정력 저조와 상대의 서브로 결국 듀스 역전을 허용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이모코는 이사벨 학(스웨덴)의 활약이 역시 빛났다. 그는 서브 1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캐서린 플러머(미국)가 13점, 켈시 로빈슨 쿡(미국)이 12점, 마리나 루비안(이탈리아)이 11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노바라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나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세트 후반에는 교체돼 코트가 아닌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두 팀의 강점은 확연히 드러났다. 이모코는 서브에서 6-2로 앞섰고, 노바라는 블로킹에서 8-6으로 앞섰다. 2세트에 이모코는 5개의 서브를 성공시켰고, 노바라는 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다가오는 29일 이들은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노바라가 홈에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리그 1위에 빛나던 이모코가 이대로 결승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사진_이탈리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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