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오는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배구와 비치발리볼 경기장을 공식 확정해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배구는 남녀부 모두 애너하임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애너하임 아레나는 현재 명칭인 혼다센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자리하고 있고 북미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덕스의 홈 구장이기도 하고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제2 홈코트로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1993년 6월 17일 개장했고 총 1만8852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구장이다. 비치발리볼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알라미토스 해변에 경기장이 마련된다.

휴 맥커천 FIVB 사무총장은 "경기 장소가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2028 LA 올림픽은 직전 대회인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배구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8 LA올림픽은 2028년 7월 14일 개막해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2024 파리대회에 남녀대표팀 모두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대표팀의 경우 마지막 올림픽 출전은 2000 시드니(호주) 대회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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