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감독의 예상 “일본, 이란이 결승 진출할 것”[아시아선수권]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08-20 1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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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에 나선 카타르 감독이 결승 진출팀으로 일본과 이란을 꼽았다.

현재 이란 우르미아에서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이 펼쳐지고 있다. 당초 한국을 포함해 총 1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3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D조 몽골이 불참을 선언했다. 17개 팀이 단 하나의 우승컵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대회가 개막한 19일 A조 이라크가 홍콩을 3-2로 꺾었고, B조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C조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만나 3-2 신승을 거뒀다. E조 첫 경기는 카타르와 인도의 맞대결이었다. 카타르가 3-0(25-20, 25-19, 25-19)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도 방글라데시를 3-0(25-19, 25-22, 25-19)로 꺾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포짓 허수봉이 15득점 활약을 펼쳤고,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과 김규민이 각각 13,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팀 공격에서 43-26, 팀 블로킹 9-5, 팀 서브 6-1 우위를 점했다. 다만 범실이 28개였다. 한국의 2차전 상대는 파키스탄이다.

이 가운데 카타르 사령탑인 카밀로 안드레스 소토 감독은 아시아배구연맹(AVC)과 인터뷰를 통해 “점점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결승에는 일본과 이란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 도시의 배구 팬들의 응원은 놀라웠다. 홈팀인 이란과의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과 이란은 FIVB 세계랭킹에서도 각각 5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타르는 19위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과 이란의 우승 의지도 강하다. 최정예 멤버로 이번 대회에 출격했다. 한국은 현재 31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07년 호주의 우승 이후 2019년까지 일본과 이란만이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009, 2015, 2017년에 아시아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란은 2011, 2013, 2019, 2021년에 왕좌에 올랐다. 올해도 이란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2017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일본의 캡틴인 이시카와 유키는 태국전 승리 이후 “힘든 경기를 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기쁘다”면서 “경기장 분위기도 흥이 넘친다.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6일에 열린다. 마지막 승부에 나설 두 팀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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