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공격수들 퍼포먼스 떨어졌다”, 삼성화재의 반등 열쇠는 국내 공격수들의 결정력[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보미 / 2024-02-03 13: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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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반등의 열쇠는 국내 공격수들의 결정력이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15승10패(승점 40)로 3위에 랭크돼있다. 대한항공은 14승11패(승점 44)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승수는 앞서지만 승점이 부족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2패다.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열린 1, 3라운드 대결에서 각각 세트 스코어 3-2,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공교롭게도 원정 경기였던 2, 4라운드 경기에서는 모두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축포를 쏘아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초반과 달리 삼성화재가 주춤하고 있다. 2위를 지키고 있던 삼성화재가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요스바니 공격을 살리면서 시즌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과 같은 폭발력이 안 나오고 있다. 다른 사이드 공격수들의 퍼포먼스도 확실히 초반보다 떨어졌다. 세터도 줄 곳이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봄배구 향방을 가를 정규리그 5, 6라운드에서 승수를 쌓기 위해서라도 다시 화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에 김 감독은 “일단 범실을 줄이면서 효과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요스바니 성공률이 떨어짐에도 득점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이드 공격수도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된다”면서 “승점 40점이 된 팀들이 많다. 한 경기를 할 때마다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최대한 승리를 많이 해야 한다. 매경기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삼성화재에 이어 4위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상 14승11패, 승점 40)까지 나란히 승점 40점을 기록 중이다. 3위 싸움도 치열해졌다.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관건이다. 노재욱에 대해서는 “늘 부담감은 있을 것이다. 주장을 맡고 있고, 베테랑 선수다. 그 정도는 충분히 이겨내야 한다”며 채찍질을 가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도와줄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 주전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4라운드 막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김정호, 신장호, 김우진 등이 팀 공격 균형을 이뤄야 삼성화재도 ‘대전의 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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