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분전했지만 베로나, PO서 피아젠차에 2연패
-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3-17 10:57:32
노우모리 케이타(말리)가 힘을 냈지만 소속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케이타가 뛰고 있는 베로나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이탈리아 수페르레가 피아젠차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베로나는 이날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피아젠차에 있는 파라반카에서 열린 피아젠차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0-25 18-25)으로 완패했다. 베로나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내주면서 코너로 몰렸다.
수페르레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는 정규리그 1~8위팀이 나서고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베로나는 오는 23일 피아젠차와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베로나는 '주포' 케이타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으나 팀 동료들의 지원이 모자랐다. 프란세스코 사니가 7점, 매즈 키에드 옌센(덴마크)은 5점에 그쳤다.
반면 피아젠차는 스티브 마르(캐나다)와 에페 만디라즈(튀르키예)가 각각 15점씩을 올리며 제몫을 했고 유리 로마노와 지안루카 갈라시도 각각 10, 8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받쳤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두팀은 접전을 펼쳤다. 피아젠차가 도망가면 베로나가 바로 따라잡았다. 18-18 상황에서 마르가 연달아 공격에 성공, 피아젠차가 21-18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페루자도 모데나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시비타노바와 시스테르나는 2차전을 잡아내며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시비타노바는 밀라노에 3-0, 시스테르나는 트렌티노에 3-1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레가 볼리 공식 홈페이지(lega volle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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