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챔프전 오른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 “원팀으로 승리할 것”
- 남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4-03-29 10:56:48
OK금융그룹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기선제압을 노린다.
플레이오프를 시리즈 전적 2-0으로 끝내면서 휴식 시간을 번 OK금융그룹은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창단 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창단 2년 만인 2014-2015시즌 첫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어지는 시즌인 2015-2016시즌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연패를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대한항공 상대로는 정규리그 상대전적 2승 4패로 뒤졌으나 후반기에는 웃은 날이 더 많았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 6라운드 경기에서는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당시 레오가 서브 에이스 7개 포함 31점을 기록했고 신호진이 19점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한 계단이라도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길 바랐고 그 목표를 이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원 팀(One Team)’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는 팀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으로서, OK금융그룹만의 배구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곽명우는 “예전 챔피언결정전을 함께한 선수들과 다시 코트 위에 서니 그때의 좋은 기억들이 다시 떠오른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경험과 조언도 선수단에 큰 힘이 된다. 그때의 기억과 이런 경험들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신구 조화를 이뤄 다시 한번 좋은 기억을 되살려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