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감독 영입한 페네르바체, 튀르키예리그 챔프전행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4-15 10:40:42
  • 카카오톡 보내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2024-25시즌 튀르키예(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16-25 25-13 15-9)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갈라타사라이를 제치고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안방인 부르한 페렉 베스텔 스타디움에서 거둔 승리라 기쁨은 배가 됐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2세트를 만회에 균형을 맞췄다. 갈라타사라이가 3세트를 따내며 세트 리드를 잡았는데 페네르바체는 좌우 쌍포 아리나 페도롭체바와 멜리사 바르가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였던 5세트, 페네르바체는 바르가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세트 중반 8-5로 치고나갔다. 페네르바체는 이때 잡은 흐름을 내주지않고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를 했다.

바르가스는 22점, 페드롭체바는 19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카타리나 라조비치가 20점, 일킨 아이딘과 알렉시아 카루타수가 각각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바키프방크와 오는 17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 아본단자 감독은 2024-25시즌 V-리그에서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8일 정관장과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마친 뒤 다음날 출국했고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튀르키예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아본단자 감독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는 봄을 보내게 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튀르키예배구협회(TVF) 공식 홈페이지 캡처·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