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와인도 같이 마셔줄 수 있다”는 감독의 말에 마테이의 대답은?

남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4-02-05 1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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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즐겨 마시지 않지만…”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블로킹 2개, 서브 3개를 포함해 26점, 45.6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한 개만을 남겨놨던 마테이는 경기 내내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마테이의 활약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마테이 서브가 잘 들어간 덕분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공격에서 약간 기복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자신감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칭찬을 건넸다.

경기 후 마테이는 “이번 경기력에 대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었다”고 전체적으로 되돌아보면서 “나아지려고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해야 할 부분들이 있기에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발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공격하려고 올라갔을 때 빨리 때리는 게 단점이다. 공을 짊어지고 때리는 걸 안 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블로킹을 보고 때리기 위해 보고 천천히 하려고 하고, 공격 루트를 더 다양하게 하고 싶다. 영상을 보고 분석하면서 더 향상해야 할 부분들이 있을 거다”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도 이야기했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마테이가 원하는 대로 스케줄을 만들고 있다. 경기를 훈련하기에 마테이만 따로 스케줄을 정할 때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테이 역시 “최대한 좋은 환경과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감사함과 함께 책임감을 전했다.

또한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인터뷰를 할 때마다 감독님께서 가르쳐주는 지도 방식부터 가르침 받는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 시범도 보여주시는데, 배구 기술부터 배구에 대한 지식이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와인도 같이 마셔줄 수 있다”는 신영철 감독의 말에 마테이는 잠시 고민을 이어가더니 “와인을 개인적으로 즐겨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한 번쯤은 마실 생각이 있다”고 웃어넘겼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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