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 감독, 스페인남자대표팀 신임 사령탑 선임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4-02 0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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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배구협회(RFEVB)가 자국남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할 새로운 감독을 2일(한국시간) 선임했다.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위베르트 헤노 감독(사진)이다.

RFEVB는 "헤노 감독은 곧 시작하는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유러피언 골드리그와 2026 유럽선수권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헤노 감독은 스페인대표팀과 함께 폴란드 플러스리가 스틸론 고르조프빌크프 사령탑도 겸임하게 된다. 1976년생인 헤노 감독은 선수 시절 프랑스를 대표하는 리베로였다.

그는 1996-97시즌부터 2004-05시즌까지 프랑스리그에서 뛰었고 2005-06시즌 다이나모 모스크바(러시아)를 거쳐 로마, 요가 포를리, 쿠네오, 마르체 트레아 등 이탈리아 수페르레가에서도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15-16시즌 프랑스리그로 돌아왔고 2018-19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한 뒤 자신이 뛰었던 투르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헤노 감독은 2021-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프랑스리그 낭트 사령탑도 역임했다.

스페인남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은 최근 부침이 있었다. V-리그 KB손해보험 사령탑을 맡았던 미겔 리베라 감독에 이어 호세 루이스 몰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최근 사임했다. RFEVB는 공석 중인 대표팀 사령탑을 찾았고 헤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펠리페 파스쿠알 RFEVB 회장은 "스페인 남자배구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헤노 감독은 열정과 분명한 비전, 승리에 대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대표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스페인은 2일 기준 국제배구연맹(FIVB) 순위에서 3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남자배구 전성기는 LIG손해보험에서 뛰었던 기예르모 팔라스카와 미겔 팔라스카 형제가 활약하던 2006년부터 2007년까지가 꼽힌다.
스페인은 2007년 러시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팔라스카 형제를 앞세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KB손해보험에서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비예나도 현재 스페인대표팀 멤버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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