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만에 정상 탈환 노리는 우치, 이제 1승 남았다
- 국제대회 / 박혜성 / 2023-05-12 00:14:04
우치가 챔피언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우치가 10일 열린 타우론 리가 결승 3차전에서 제슈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2, 28-26, 22-25, 25-13)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한 발짝 다가섰다.
우치는 V-리그에서도 활약했던 바 있던 발렌티나 디우프가 20점을 폭격하며 경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라나 슈카(16점), 피아세츠카(14점), 비트코브스카(13점), 막달레나 그리카(12점)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할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제슈프는 베네스카와 오르보소바가 14점씩 기록했고 칼란다제도 12점을 쌓았지만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친 우치와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우치는 지난 3일 제슈프와 치렀던 결승 1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2차전에 이어 이번 3차전까지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타우론 리가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있다. 우치가 오는 13일(현지 시각) 열리는 4차전마저 가져간다면 트로피는 우치의 것이 된다.
만약 우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연속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극복하고 4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반면 제슈프는 2019-2020시즌부터 4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지난 3시즌은 체믹 폴리스에 밀리며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4연속 준우승에 머물 수는 없기에 반드시 반등을 노리고 있다.
4차전은 제슈프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과연 우치가 남의 집 안방에서 축제를 즐길지, 제슈프가 홈에서 승리해 다시 우치의 경기장으로 돌아갈지 지켜보자.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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