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깨어난 한선수 맞이하는 김상우 감독의 자세, “맥을 짚어야 한다”

남자프로배구 / 여수/김예진 기자 / 2025-09-19 1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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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만의 패턴을 읽고 맥을 짚는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김상우 감독은 한선수가 이끄는 대한항공의 맥을 짚고자 한다.

삼성화재는 오는 19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대한항공과의 준결승전에 나선다.

김상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상대는 강하고 과감한 서브를 구사하는 팀이다. 서브에서 무너지지 않고 사이드 아웃을 잘 돌려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상대는 워낙 세터 쪽에서 좋은 토스를 주면서 사이드 아웃을 잘 돌린다. 거기서 밀리면 연속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시브에서 버티고 사이드 아웃을 돌리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한선수를 필두로 다양한 공격수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보니 지난 시즌보다 더 날렵해지고 관리가 잘 됐더라. 볼도 가볍게 쭉쭉 잘 뿌려주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가 서브를 잘 때려서 토스를 어렵게 만드는 게 첫 번째다. 그리고 한선수만의 패턴을 블로커들이 읽어내야 한다. 마음대로 되진 않겠지만 그걸 읽어서 맥을 짚는다면 이번 경기에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화재에도 무기는 있다. 바로 지금까지 버텨준 김우진과 이윤수 등 젊은 공격수들이다. 김 감독은 이들을 두고 “너무 젊고 경험도 적다 보니 상대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위축되는 게 없지 않았다. 이제 그런 걸 다 뛰어넘어야 한다고 많은 얘기를 해줬다”며 “비록 2경기뿐이었지만 (이)윤수는 기록도 좋아졌고 성장하는 게 조금씩 보였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맥을 짚어야 승리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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