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V리그 여자부가 2025-26시즌 일정에 들어갔다. 공식 개막전은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오사카 마블러스와 빅토리나 히메지의 맞대결이 됐다.

개막전에서 웃은 쪽은 원정팀인 히메지다. 히메지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마블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9 21-25 25-21 25-10)로 이겼다.

히메지는 이재영(사진)이 소속된 팀이다. 이재영은 지난 7월 히메지에 입단하며 코트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재영은 마블러스와 개막전에는 뛰지 않았다.

히메지는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카밀라 민가르디(이탈리아)와 2006년생 아포짓인 가와마타 코코미가 각각 15, 20점씩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주장이자 미들 블로커인 사사키 치히로가 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마블러스에선 하야시 고토나와 리스 반 헤케(벨기에)가 각각 17점씩을 올렸다.

개막전과 함께 두 번째 일정으로 잡힌 경기는 쿠로베 아쿠아 페어리스와 오카야마 시굴스전이다. 홈팀 페어리스가 시굴스에 3-1(26–24 25–20 22–25 25–13)로 이겨 기분 좋은 첫승을 신고했다.

페어리스에서 레나 스티그로트(독일)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마블러스-히메지, 페어리스-시굴스는 11일에도 다시 경기를 치른다. SV리그는 주말 2연전으로 편성돼있다.

히메지는 오는 18~19일에는 도레이 시가 에로우스와 원정 2연전이 잡혀있다. 한편 SV리그 남자부는 오는 24일 막을 올린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SV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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