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느티나무와 같은 배구잡지가 되어주세요!
신동하![]() |
2016년 1월 어느 날,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네이버스포츠 라디오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V리그 토크쇼”를 청취했는데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청취자에게 머그컵과 더스파이크 연간회원권을 경품을 준다고 오프닝에서 알려주셨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더스파이크 연간회원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점으로 매주 목요일 아침이면 “V리그 토크쇼”를 꼭 듣는 배구팬이 되었고, 동시에 “더스파이크”라는 배구전문잡지의 애독자가 되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받은 “더스파이크”는 당시 대한항공의 국내에이스로 불리웠던 김학민 선수(現 KB손해보험 코치)가 장식한 2016년 2월호이자 더스파이크 4번째 호(號)였습니다.
4번째 호(號)부터 받은 것을 기점으로 더스파이크는 다음호 발행을 앞둘 무렵이면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최애잡지가 되었는데요.
이후 앞서 구매하지 못한 창간호 포함 3개의 더스파이크 잡지를 구독하였고, 구독이 만료되었다는 문자가 뜨면 부리나케 6만원(현재는 7만원) 입금해서 정기구독을 꾸준히 한 결과 창간호부터 최신호(2022년 11월호)까지 85개의 더스파이크 잡지 모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자의견에 꾸준히 참여하였고, 더스파이크 공식 SNS를 통해 “팬터뷰”를 예고하면 주인공이 되는 선수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질문을 던졌는데요.
독자의견과 팬터뷰에 저의 의견과 질문이 반영된 거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겠습니다.
이번 더스파이크 창간 7주년 특집으로 마련한 11월호 가운데 “표지로 알아보는 <더스파이크> 지난 7년의 시간”을 보면서 유명노래의 제목이면서 가사인 “그 땐 그랬지”라는 말이 연신 나왔는데요.
85개의 더스파이크 중 최고를 꼽으라고 하면 저는 2021년 9월호(VOL. 71)라고 말하고 싶으니 도쿄올림픽 4강신화를 일궈낸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장식했었죠.
그제(11월 13일),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1라운드 맞대결이 5,800석의 좌석이 매진이 된 것처럼 2021년 9월호가 더스파이크 창간 이래 이례적으로 초판 매진이 되더니 200부를 재인쇄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죠.
그것이 1년전이 되었는데 2021년 여름, 여자배구대표팀으로 인해 뜨거우면서도 행복한 여름이었습니다.
화제를 돌려서 징크스에 대해서 쓰겠으니 일부 예외가 있지만 더스파이크에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11월호에도 실렸지만 개막특집호로 마련되는 10월호의 표지모델이 있는 팀은 해당시즌 챔피언을 안겨다주는 징크스가 있고, 여기에 또 하나의 징크스가 있으니 3월호의 표지모델이 있는 팀은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다주는 징크스인데 3월호 징크스에 대해서 쓰면 김세진 당시 OK저축은행 감독(현재는 KBSN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 2016년 3월호를 장식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단일시즌 최다인 18연승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년 3월호를 장식한 곽승석 선수와 2018년 3월호를 장식한 문성민 선수도 각각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요.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통합우승의 마지막 관문을 넘는데 실패하게 됩니다.
2019년 3월호를 장식한 이재영 선수도 당시 소속팀인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는 실패한다는 징크스에 합류될까 우려했지만 통합우승과 함께 개인은 챔프전 MVP까지 차지하며 징크스를 깨게 됩니다.
2020년 3월호를 장식한 나경복 선수와 이상욱 선수(現 삼성화재)도 코로나 여파로 시즌이 조기중단된 것이 아쉽지만 소속팀 우리카드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데 한 몫을 했고, 2021년 3월호를 장식한 정지석 선수도 소속팀인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것과 동시에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에 챔프전 MVP까지 차지하였죠.
이렇듯 대한민국 배구의 희노애락을 같이 겪은 더스파이크가 7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생일 축하송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더스파(더스파이크를 줄여서 ^^)의 생일 축하합니다~ ㅎㅎㅎ
더스파이크의 7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 가면 지난해(2021) 8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과 동시에 부여 10경 중 하나인 “가림성 느티나무(성흥산 사랑나무)”가 있는데 수령이 400년이 된 “가림성 느티나무”는 “서동요”, “대왕세종” 등 각종 TV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장면으로 친숙한 나무입니다.
나뭇가지 일부가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이어서 “사랑나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더스파이크가 “가림성 느티나무”의 별칭인 “사랑나무”처럼 배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잡지, 배구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잡지, 여기에 배구팬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느티나무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 배구전문잡지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지금부터는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의 더스파이크와 더스파이크 창간 7주년 기념 축하자필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본인제공, 제가 찍었습니다요.
안성우
22.11.18
조회: 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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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22.11.15
조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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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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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22.11.14
조회: 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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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숙
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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