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8월호] 홍천, 배구로 들썩거리다!

김시연 2022.08.23 조회: 5494

[독자의견- 8월호홍천배구로 들썩거리다!

 

인구 6만 8천여명의 홍천이 배구로 들썩거렸습니다.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흥국생명 여자부 4개팀이 오프시즌 기간 배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친선경기 형태의 서머매치를 펼쳤는데요.

서머매치는 처음이 아니니 과거 2019년 7월에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삼성화재, OK금융그룹한국전력 4개팀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친선경기 형태로 열린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대성공을 거두자 여자부에게로 영향이 끼쳤죠.

두 달 후(2019년 9),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현대건설, KGC인삼공사 4개팀이 친선경기 형태로 열렸고이후 코로나 여파로 열리지 않다가 3년만에 서머매치가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홍천서머매치에 앞서 화제가 되었던 것이 김연경 선수의 국내복귀 기자회견이었는데요.

국내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팬분들을 만나 뵙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고많은 해외 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국내복귀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가야 될 방향들이 있는데 그런 방향들을 볼 때 국내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고어린 나이가 아니다 보니 은퇴도 생각해야 될 때다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국내로 들어오게 됐다라고 전하며 그럼에도 은퇴를 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2시즌 전의 흥국생명과는 선수단 구성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김연경의 가세로 다른 여자부 6개팀은 흥국생명을 경계하기 시작했는데요.

비록 이번 서머매치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흥국생명 선수들의 멘토가 되어줬고홍천종합체육관을 찾은 배구팬들은 스타 김연경의 행동 하나하나와 인사 한 번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3일간의 서머매치에서 4개팀은 가까이는 8월 13일부터 열리는 순천 도드람컵멀리는 10월 22일 개막되는 시즌을 위해 준비한 것을 마음껏 뽐낸 가운데 영플레이어포지션을 이동한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먼저 한국도로공사는 안예림 세터가 눈에 띄었으니 이고은 세터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됨으로 인해서 이윤정 세터는 물론 안예림 세터의 역할도 커진 가운데 입단했을 때부터 높이가 있는 세터로 키워볼 맛이 나는 세터로 주목을 받았던 안예림 세터로서는 다가오는 시즌이야말로 포텐을 터뜨려야 될 시즌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또 지난 시즌에 입단한 이예담 선수도 원포지션이 미들블로커와 윙스파이커를 오가며 출전했는데 지난 시즌보다는 출전기회가 늘어나서 정대영배유나 등 베테랑들이 많은 소속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서 김종민 감독의 시즌 운영에 있어 편해지게 했으면 합니다.

GS칼텍스에서는 지난 시즌 미들블로커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권민지 선수가 이번 홍천서머매치에서는 미들블로커가 아닌 윙스파이커로 활약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GS칼텍스 팀을 살펴보면 강소휘 선수를 비롯해서 유서연최은지 등의 윙스파이커 자원이 있는데 권민지 선수까지 가세된다면 차상현 감독의 선수기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윙스파이커 권민지로 정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기대를 해보겠습니다.

KGC인삼공사는 리베로로 변신한 고민지 선수가 눈에 띄었는데 고민지 선수 개인에게 있어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VNL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된 노란 리베로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요.

청소년 대표 시절 리베로를 맡았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어색하다.”고 하였는데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신연경(IBK기업은행)처럼 윙스파이커 공격수에서 리베로로 전환해서 성공스토리를 쓴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은 2019~2020 시즌 입단동기인 김다은과 박현주가 공격을 이끌었는데 두 선수보다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으니 2018~2019 시즌 3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박은서 세터입니다.

VNL을 다녀온 박혜진 세터가 발목부상김다솔 세터는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홍천서머매치가 박은서 선수의 배구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홍천군 배구계에 경사스러운 일이 잇달아 생겼으니 먼저 지난 7월 22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대통령배 중고배구 여중부 결승에서 전국 최초 전문클럽 형태의 중등배구팀인 홍천군체육회(U16)가 천안봉서중을 2:0으로 꺾고 창단 2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쾌거를 이룩하였고이어 내년(2023)부터 2027년까지 KOVO가 홍천군과 5년간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는데 배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홍천군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강원도는 女高부의 강릉여고男高부의 속초고와 동해광희고 등의 배구명문학교 등이 있는 등 배구열기가 대단한 지역이지만 프로연고팀이 없다는 점이 강원도 지역 배구팬들의 배구에 대한 갈증을 깊게 만들고 있는데요.

올해 컵대회는 전남 순천에서 열리지만 3년 이내(빠르면 내년내년에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 출발)에 강원도 최초의 KOVO컵 개최를 기원하겠고(개인적으로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서는 춘천영동은 동해를 추천), 더 나가 강원 연고의 프로배구팀 창단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PS. 기한을 넘겨서 올린 점 죄송합니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김종화 22.09.05 조회: 5554
정현지 22.09.04 조회: 5406
김시연 22.08.23 조회: 5495
김시연 22.08.23 조회: 5351
박정빈 22.08.20 조회: 5412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