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남자배구 세대교체는 99즈가 책임진다!

박정빈 2022.08.20 조회: 5404

지난 7월 28일 발리볼 챌린저컵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날아갔습니다.

남자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라니 이건 모든 걸 제쳐두고서라도 무조건 가야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기 위해 갔지만 사실 경기 성적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안하고 갔습니다.

어쩌면 첫 경기였던 호주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것이라 생각해 '첫 날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웬걸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를 생각보다 잘 풀어가는 것을 보고' 어라? 내가 너무 과소평가해서 생각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믿음직한 한선수 선수와 곽승석 선수, 센터를 책임지는 최민호, 신영석 선수, 해결사 나경복 선수와 허수봉 선수까지!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물론 황경민 선수, 정민수 선수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세대교체를 책임지고 나가야 할 99즈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챌린저컵에서는 99즈들의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뒤에 이어진 avc컵에서 99즈들의 활약이 굉장히 눈에 띄었습니다.

 

임성진 선수,,, 너무 잘하더라구요.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시즌 중 한국전력에서 보여준 모습만 생각하고 있던 저는 국제대회에서 이렇게 큰 활약을 해주는 모습에 임성진 선수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동혁 선수는 워낙 피지컬도 좋고 파워도 좋아 대한항공에서

외국인 용병 선수를 대신해 들어갈 때 보여줬던 활약상을 

국제경기에서 잘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같은 아포짓 포지션인 

허수봉 선수와 앞으로도 열심히 그 자리를 책임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박경민 선수!

브이리그에서 보여줬던 수비 실력 그대로!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세 명의 99즈 선수들이 이번 국제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통해 남자배구 세대교체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다듬어진다면 우리나라도 어쩌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성인 대표팀에서 뭉친 3인방 99즈!
앞으로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99즈야! 남자배구를 책임져줘!

 

<챌린저컵 한국vs호주 경기를 열심히 응원하고 이겨서 기쁜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한 컷 찍은 사진도 같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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