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페퍼저축은행, 광주에 배구 붐을 일으켜라!

이지연 2025.02.17 조회: 1874

✅ 코로나로 시즌이 조기종료된 시즌이자 V리그 참가 첫 시즌인 2021~2022 시즌, 328패 승점 11점 최하위.

✅ 김형실 감독으로 시작해서 이경수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2022~2023 시즌, 531패 승점 14점 최하위.

✅ 아헨 킴 감독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난 후 조 트린지 감독으로 시작해서 또 다시 이경수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2023~2024 시즌, 531패 승점 17점 최하위.

 

하지만 이번 시즌의 페퍼저축은행은 다릅니다.

여전히 다른 팀과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지난 3시즌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이 최고의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이동공격의 여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고선수 은퇴 이후 8시즌 동안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에게 지휘봉을 맡긴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시즌 목표는 두 자리 승수와 탈꼴찌였는데요.

출발은 그야말로 화려했고 요란했으니 지난해 10월 2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첫 개막전 승리와 함께 장소연 감독 개인으로서도 V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는 기대감을 안겨줬죠.

하지만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 바르바나 자비치와 결별 후 테일러 프리카노로 교체되었고적응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자칫하다가는 또 다시 두 자리 수 연패로 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22일 또 다시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3:2 신승을 거두며 연패를 7에서 막아낸 것과 동시에 시즌 2승째를 신고하였고이어 정관장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고, 12월에 있었던 GS칼텍스와의 광주 홈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창단 이래 두 번째 연승창단 첫 한 라운드에서 3(2라운드 33), 구단 역사상 최다승(5타이 등의 기록을 써내려갔습니다.

이제 구단 최다승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6승 고지를 밟기가 만만치 않았으니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정관장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24년 마지막 일요일인 12월 29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두며 마침내 구단 역사상 최다승인 6승째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래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맛보게 되니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인 (2025) 1월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테일러 프리카노가 구단 역사상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친 것과 함께 5세트 12:14를 16:14로 뒤집었고이어 1월 12일 2주만에 다시 만난 현대건설을 그것도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3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는데 그 경기 역시도 4세트 22:24를 26:24로 뒤집었죠.

예전 같았으면 위기 때 주저앉았던 페퍼저축은행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 지난 3시즌과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장위의 가세로 높이가 한층 강화되었고박정아 선수의 기복이 아쉽긴 하지만 이한비 선수가 그것을 지워주고 있고이번 2월호 인터뷰를 한 다루꿍” 한다혜 리베로를 FA로 영입하며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생겼다는 평가인데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역시도 한다혜 선수 영입으로 리시브가 안정되었고 팀이 업그레이드되었다.”며 높게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나 창단 첫 4연승 도전 경기였던 1월 16일 흥국생명전에서 3:1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페퍼저축은행 경기 해설할 때 그 경기(1월 16일 흥국생명전)가 가장 아쉬웠다고 말하였고그 경기를 잡지 못한 후유증이 컸나요연패숫자가 5까지 늘어났었죠.

그러다가 2월 5일 GS칼텍스와의 장충 원정에서 2시간 31분의 혈투 끝에 3:2 신승을 거두며 5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9승째를 챙겼는데 3세트 16:23에서 26:24로 뒤집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5세트 후반에는 상대 주포 지젤 실바의 공격을 장위 선수가 잇달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는데 그날 경기 블로킹이 무려 20:8 압도적 우위였습니다.

이제 1승만 거두면 구단 역사상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되는데요.

시즌 전 목표를 내걸었던 두 자리 승수와 탈꼴찌 모두 이뤄내기를 바라고다음 시즌에는 창단 첫 봄배구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월 7일 세상을 떠난 가수 송대관의 지갑이 형님에서 팍팍 열어라지갑이 형님이여~라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을 활용하자면 다음 시즌 창단 첫 봄배구 가야되니께아따이번 비시즌에도 매튜형(장매튜 구단주를 말함)이 지갑 팍팍 열어주쇼잉ㅎㅎㅎ”.

창단 첫 봄배구창단 첫 챔프전더나가 V1을 차지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페퍼저축은행이 광주 넓게는 호남지역에 배구 붐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같은 광주 연고의 KBO 기아타이거즈처럼 전국구 구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PS. 김준우 선수 애장품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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