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배구는 세계와 부딪쳐보는 해로!
차승민![]() |


“푸른 뱀의 해”라고 하는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해보겠고, 국내 유일의 배구전문잡지요 국내 최고의 배구전문잡지 “더스파이크”가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창간 때의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것과 동시에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상시에 개최해서 “배구”와 “더스파이크”라는 배구전문잡지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배구도 2025년에는 좋은 소식만 가득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배구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호 그러니까 2024년 12월호의 “2024년 배구계를 돌아보다”라는 코너를 통해 복습해보겠으니 먼저 나라 안에서는 대한항공이 V리그 남자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현대건설이 그동안의 불운을 통합우승으로 말끔하게 씻어냈고, 필립 블랑•마우리시오 파에스 등 외인감독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정대영을 비롯해서 한수지•한송이•김해란•여오현•박철우 등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정든 코트를 떠났고, 김연경 선수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도 했고,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사상 첫 컵대회 4강에 오른 쾌거를 이룩했고, 사상 처음으로 고교생이 V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되기도 했죠.
나라 밖으로 넘어가서는 지긋지긋했던 VNL 여자부 30연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제천 코리아컵을 통해서 대한민국 배구팬들과 처음으로 만났고,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U20 남자대표팀과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이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남자배구대표팀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 이우진 선수가 속해있는 이탈리아 베로발리 몬차의 한국 방문, 대한민국 남자배구가 11년만에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등이 있었습니다.
다시 나라 안으로 돌아가서 대학배구에서는 인하대가 두 차례의 연맹전을 모두 쓸어담았고, U리그까지 제패해서 트레블을 노렸지만 한양대가 인하대의 트레블 꿈을 좌절시킨 것과 동시에 사상 첫 U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요.
고교배구에서는 익산남성고와 서울중앙여고가 각각 3관왕과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2024년은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男女 동반 노메달로 인해 망가진 대한민국 배구가 재건에 힘쓰는 해(年)로 삼았다면 이번 2025년은 대한민국 배구가 세계와 부딪쳐보는 해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와 부딪쳐보는 해로 삼았으면 하기에 성인 및 연령대 세계대회에 초점을 맞춰서 쓰겠으니 2025년은 무엇보다 필리핀에서 오는 9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리는 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에 대번 시선이 가는데요.
지난해 9월 14일 열린 조추첨에서 대한민국은 2회 연속 올림픽 챔피언 프랑스, 도쿄올림픽 동메달 아르헨티나,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의 나라 핀란드와 C조에 속했는데요(경기일정은 사진① 참고).
지난해 9월 8일 수원에서 베로발리 몬차와의 슈퍼매치가 열렸을 때의 “팀 KOVO 올스타”의 대부분이 이시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필리핀에 관광갔냐~”라는 말 대신 국내 배구팬들과 전세계 배구팬들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 남자배구는 변방이 아니다.”는 걸 경기력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2000년 시드니 이후 28년만에 올림픽 티켓 획득의 첫 걸음을 떼는 FIVB 세계남자선수권이 되었으면 합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도 브라질-튀르키예-일본으로 이어지는 2025년 VNL 대장정을 소화하게 되는데(경기일정은 사진② 참고) 지난해까지는 핵심국가였던 대한민국이지만 올해부터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데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되 체코, 벨기에, 메렐린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의 불가리아,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한 프랑스 상대로는 승리를 거둬서 2021년 도쿄 이후 7년만에 올림픽 티켓 획득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뀄으면 합니다.
앞서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U20 남자대표팀과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이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썼는데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U21 여자대표팀은 8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U21 세계여자선수권에 출전하게 되고,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U21 남자대표팀은 오는 8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U21 세계남자선수권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에 앞서 자력으로의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세계랭킹에 의해서 U19 남자대표팀도 오는 7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U19 세계남자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출전 순서대로) U19 남자대표팀, U21 여자대표팀, U21 남자대표팀에게 배구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고, 연령대 대표팀 선수들은 훗날 대한민국 배구가 올림픽에 복귀하는데 크게 일조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원해보겠습니다.
구호를 외치며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배구 파이팅!”
이지연
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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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아
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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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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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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