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10월호] 이란 여자배구의 대모를 꿈꾼다!

차경호 2024.11.16 조회: 2522

[독자의견- 10월호] 이란 여자배구의 대모를 꿈꾼다!

 

<유의사항>

이 내용은 10월호에 실린 내용인데 지난 10월 20일 경에 올리려 했으나 11월호의 조기발행 등 이런저런 일로 이제야 올린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대한민국 팝 문화, 음악, 드라마, 영화, 패션, 그리고 요리 등이 퍼져나가는 현상을 “한류(韓流)”라고 하는데요.

스포츠 그 중 배구에서도 “한류(韓流)”가 불고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선수 중에서는 “컴퓨터 세터”, “황금의 손”이라는 별명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주름잡았던 김호철 現 IBK기업은행 감독이 있고, 일본을 비롯해서 튀르키예•중국 무대를 호령했고 지금 현재도 국내에서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연경 선수가 있죠. 

지도자 중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에서 페루를 은메달로 이끌며 당시 후지모리 대통령보다도 인기가 높았던 故박만복 감독,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배구에서 이란을 은메달로 이끈 박기원 감독이 있는데요.

현재도 박기원 감독은 태국 남자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2023년 부임 첫 해에 태국을 AVC 챌린저컵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지도자가 “‘배구 한류(韓流)’를 불러일으키겠다”며 이란으로 날아간 1명 있으니 주인공은 1990년대 호남정유의 전성시대는 물론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고, 지금 현재의 현대건설을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뿐만 아니라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배구팬들과 소통한 이도희 前현대건설 감독입니다.

이도희 前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는 소식은 지난 6월 22일 더스파이크를 통해서 처음 알려졌는데 이도희 前감독의 도전무대는 이란.

이란 U23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었는데 해외에서의 지도자는 처음일 뿐만 아니라 남자배구와는 달리 여자배구에 있어서는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이란에 여자배구 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의문부호가 가득했는데요.

그러나 의문부호도 잠시 뿐이었으니 지난 8월 초 네팔에서 열린 중앙아시아배구협회(CAVA)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였는데 이는 이란 U23 여자대표팀의 첫 국제대회 입상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성공신화를 쓸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가운데 이도희 감독이 바라본 이란 여자배구는 어땠을까?는 질문에 “성장 할만한 선수들이 꽤 있다. 체격도 유럽에 더 가깝다. 한국의 같은 연령대에 비하면 신장, 파워, 점프는 앞선다. 물론 기본기가 부족한 편이다”고 말하며 “지난 훈련 캠프에서는 패스, 기본기 훈련에 집중을 했다.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이 열렸는데 이란의 성인대표팀이 대한민국과 대결하였는데 그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3:0으로 이겼지만 이란 성인여자대표팀에 과거 이란 성인남자대표팀을 맡았던 박기원 감독과 같은 지도자가 있었으면 어떻게 될지? 달라졌을 겁니다.

아시아에서도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이란 여자배구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것과 함께 지금 현재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란 여자배구의 황금세대 멤버로 만들어주셔서 “배구 한류(韓流)”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이란 배구의 대모(代母)”로 불리우는 이도희 감독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더스파이크에서는 최근 몽골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기 시작한 “썬 블로커” 이선규 前한국전력 코치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기 시작한 김기중 前흥국생명 코치에 대해서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선규 감독은 몽골 남자배구 하쑤 메가스타스 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데 그 팀에는 낯익은 얼굴이 있으니 지난 시즌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뛴 바야르사이한이 그 팀에서 선수이자 통역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몽골 남자배구는 지난 11월 1일 정규리그가 개막되어 약 2개월 동안 치른 후 내년(2025) 1월 챔피언 토너먼트를 펼친다고 합니다.

김기중 감독은 인도네시아 여자배구 리빈 만디리 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되었는데 내년(2025) 1월 3일 개막되는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선규 감독과 김기중 감독의 건승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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