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짱돌과 아이들, 1년만에 다시 뭉쳤다!

박성은 2024.07.11 조회: 3305

지난 6월 태국 나콘파톰에서 열린 U18 아시아여자선수권에서 김의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쉽게 5위로 세계 U19 여자선수권 티켓 획득에 실패했는데요.

김의성 감독이 이끄는 U18 여자배구대표팀의 배턴을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배구대표팀이 이어받게 되었는데 U18 아시아여자선수권 사상 첫 4강 진출 실패를 만회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기에 어깨가 무거웠으리라 생각됩니다.

7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중국 장먼에서의 아시아 U20 여자배구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모습을 더스파이크 7월호가 담아왔는데 지난해 8월 크로아티아와 헝가리에서 열린 U19 세계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이후 1년만에 다시 뭉친 이른바 짱돌과 아이들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짱돌과 아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현역시절 짱돌이라는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윤희 서울 중앙여고 감독이 U20 여자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고지난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래 단박에 주전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꿰차며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빈 선수가 언더바가 선명한 주장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김세빈 선수 외에도 지난 시즌 1라운드 2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곽선옥 선수, 1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유가람 선수지난 시즌 1라운드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가 지난 6월 3일 2:2 트레이드로 정관장에서 새로운 배구인생을 열어가게 되는 신은지 선수 등의 프로선수도 있습니다만 목포여상 듀오 이주아(3학년아웃사이드히터)와 김다은(3학년세터), 서울중앙여고의 전다빈(3학년아웃사이드히터)과 이지윤(2학년미들블로커), 강릉여고 박채민(3학년리베로등의 이른바 예비 V리거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합동훈련을 펼쳤고이후 청평으로 옮겨서 GS칼텍스와 합동훈련을 펼치는 등 U21 세계여자선수권 티켓 획득 더나가 우승을 향해 구슬땀을 흘린 장윤희는 6월 27일 결전지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만뉴질랜드와 함께 D조에 속해있었는데 7월 1첫 경기 상대는 대만인데 대만과의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앞서 김의성 감독이 이끄는 U18 여자배구대표팀을 언급했는데 김의성가 세계 U19 여자선수권 티켓 획득에 실패한데에는 대만전 0:3 패배가 큰 역할을 했는데요.

김의성의 아픔을 장윤희가 깔끔하게 되갚아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뒤이어 뉴질랜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올라온 8강 결선리그에 진출했습니다.

D조 1위인 우리나라와 D조 2위인 대만은 B조 1위 일본과 B조 2위 인도와 한 조를 이뤄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되었는데요.

대만전 3:0 승리를 안고 인도와 일본을 만나게 되는데 이러고 나니 대만전 3:0 승리가 큰 역할을 하게 되었고인도를 잡게 된다면 1차목표였던 U21 세계여자선수권 티켓은 손에 쥘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인도를 3:0으로 잡으며 우리가 할 몫을 한 후 뒤이어 펼쳐진 경기에서 일본이 대만을 3:0으로 잡으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것과 함께 4장이 걸린 내년(2025) U21 세계여자선수권 티켓을 확정지었습니다.

한 시름을 덜어낸 장윤희이제는 장윤희 감독이 대회 전 목표로 내건 결승진출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일본과 중국의 벽은 높았으니 준결승 티켓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홀가분하게 임한 일본전에서 잘 싸웠지만 아쉽게 1:3으로 패하며 홈팀 중국과의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 장윤희.

1세트 6:25, 2세트는 무려 4:25, 그야말로 졸전을 치르다가 3세트를 가져오며 반격을 개시했지만 아쉽게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4세트까지 끌고 간 게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은 가운데 패한 것도 패한 거지만 1세트와 2세트는 반성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태국과의 3위 결정전에서 3:1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는데 장윤희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그리고 김세빈 주장을 비롯한 12인의 배구소녀단고생 많았고요.

지난해(2023) 30년만에 3위라는 쾌거를 이룩한 김장빈 감독의 U19 남자대표팀처럼 내년(2025) 짱돌과 아이들도 U21 세계여자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힘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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