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가장의 책임감으로 의정부의 봄을 이끌어라!

김현성 2024.07.07 조회: 3345

이번 7월호 포토스토리의 주인공은 “6월의 신랑” KB손해보험의 황경민 선수인데요.

황경민 선수는 더스파이크와의 인연이 깊은 선수 중에 1명입니다.

경기대 1학년 재학시절 더스파이크 창간호(2015년 11월호)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2018~2019 신인드래프트를 앞뒀던 경기대 4학년 재학시절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2018년 8월호), 2018~2019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후의 황경민을 인터뷰 하기도 했는데(2019년 10월호), 오랜만에 더스파이크를 만나는 느낌입니다.

앞서 2018~2019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고 썼는데 2018~2019 시즌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황경민 선수는 소속팀 우리카드가 구단 역사상 첫 봄배구로 이끌며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하였고그 다음 시즌인 2019~2020 시즌에는 나경복(現 KB손해보험)한성정과 함께 나한황 트리오의 한 축을 맡으며 정규리그 1위에 혁혁한 공을 세웠죠.

하지만 유니폼에 별을 달지 못했으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정규리그를 완전히 마무리짓지 못하고 종료가 되었는데 만약 코로나가 덮치지 않았더라면 또는 코로나가 진정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배구팬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그러나 이후부터 황경민 선수의 배구인생은 격랑의 배구인생이라고 말하고 싶으니 2020년 4월 29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4트레이드(노재욱과 송희채가 메인)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요.

삼성화재의 국내에이스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개인으로서도 아쉬웠고 삼성화재의 몰락을 막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좋았던 시기도 있었으니 2021~2022 시즌 막판.

카일 러셀의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막판 4경기 중 3경기에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는데 그 활약을 본 임도헌 감독에 눈에 들었고남자배구대표팀에 승선하게 됩니다.

하지만 FIVB 챌린저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왼쪽 종아리 근육파열을 당하며 대표팀에 낙마해야했죠.

그 때문이었을까요김상우 감독 체제에서 야심차게 출발한 2022~2023 시즌팀도 개막 5연패로 출발한 것은 물론 황경민 선수도 기대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2022년 11월 17일에 3트레이드로 삼성화재의 파란색 유니폼을 벗고 KB손해보험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생일날(4월 10)에 2023 FA시장에서 男女 합쳐 맨 먼저 계약에 사인할 정도로 KB손해보험 팬들과 당시 황경민을 영입한 후인정 감독의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만 지난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고 말하고 싶으니 출발은 좋았습니다.

지난해 10월 17일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는 역전승을 거뒀는데 비예나 선수가 41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황경민 선수도 20득점도 역전승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잡아야 될 경기를 잇달아 놓치며 속절없는 긴 연패의 빠지게 되었는데요.

그 가운데에 황경민 선수의 부상도 한 몫을 했으니 지난해 11월 16일 우리카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 도중 리시브를 가담하는 상황에서 홍상혁과 부딪치면서 늑골부상으로 당하면서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죠.

12월 19일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 다시 돌아왔지만 이렇다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고구단도 5라운드 도중 후인정 감독에서 김학민 감독대행으로 교체되는 우여곡절 속에 결국 5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채 구단 역사상 최하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KB손해보험은 발빠르게 차기 시즌 준비를 임했는데 스페인 출신 미겔 리베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와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에서는 호주 출신의 아웃사이드히터 맥스 스테이플스를 지명했는데 당초 미들블로커를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의 맥스 스테이플스를 지명한 순간 황경민 선수가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 1인이었습니다.

게다가 다가오는 시즌 초반부에 나경복 선수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기에 더욱 더 독하게이를 악물고 시즌 준비를 펼쳐야 할 황경민 선수여야 되겠습니다.

지난 6월 1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며 누군가의 옆을 지키는 남편이자 가장이 되어 책임감이 한층 UP된 황경민 선수.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는 지난 2023~2024 시즌과 다른 모습의 KB손해보험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의정부의 봄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었으면 좋겠고황경민 선수 개인의 배구인생에 있어서도 이제는 격랑의 배구인생이 아닌 꽃길”, “비단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배구인생을 걷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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