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3시즌간 기다려온 ’우리‘의 가장 뜨거운 봄
박윤서![]() |

저는 현대건설을 응원하는 4년차 팬이자 현대건설 배구 보면서 학업스트레스를 푸는 고3 수험생 팬입니다. 먼저 현대건설 배구단에게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고 제게 최고의 봄을 선물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이번 시즌에 앞선 두 시즌 간 상위권을 유지해오며 패배의 쓴 맛보단 승리의 행복감을 더 많이 느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즌이 끝나면 갑자기 밀려오는 허무함과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허한 마음을 달래려 이것저것 해봐도 채워지지 않았는데 결국 해결방법은 현대건설의 우승이더라구요. 드디어 노력을 결실은 맺은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행복해요! 물론 이번 시즌도 쉽지 않았고 위기도 많았고 마지막까지 어려웠지만 결국 이겨냈으니까요.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던 페퍼전에 직관을 갔었는데 정말 경기 시작 전부터 떨렸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 날도 첫세트부터 뺏기며 진짜 쉽지 않았는데 결국 우승축포를 터트리는 모습까지 보고 오게 되었어요! 우승을 확정지을 땐 제가 눈물을 흘릴 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행복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ㅎㅎ. 집에 가는 길에 사인받은 유니폼을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승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웃으면서 집에 왔고 그 날의 모든게 기억에 남아요. 21-22시즌에는 승점 1점이 모자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지 못했는데 23-24시즌에는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했다는 점에서 서사가 완성된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전 지난 두 시즌의 악몽(?)을 23-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을 더 극적으로 만들어준 서사 중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 시즌이 있어서 비로소 이번 시즌이 완성될 수 있었어요. 23-24 통합우승의 스토리는 21-22시즌부터 시작인걸로(?) 특히 이번 시즌은 ‘우리’가 뭉쳤을 때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줬고 ‘우리’의 힘을 알게 되어 더욱 뜻 깊었던 평색 기억에 남을 시즌이 마무리 되었네요. 현재는 대표팀 선수들이 VNL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항상 응원하고 있고 성적보다는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고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줬으면하는 마음이 커요. 너무 과도한 비난은 한국배구를 더 경직시키는 것 같으니 다들 힘만 보태줍시다..! 아 그리고 저도 꿈이 많은 학생으로서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순간을 유일무이한 배구 잡지 더스파이크에서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잘 읽고있어요. 특히 이도희 위원님의 칼럼과 해외배구 소식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번 5월호엔 제가 아는 해외 소식도 있고 처음 알게 된 소식도 있더라구요. 해외 소식은 저도 열심히 찾아보고있는데 접할 길이 많지 않아 아쉬워요. 그래서 해외배구의 소식이나 경기를 쉽게 접할 창구를 마련한다면 배구팬들과 선수들이 해외배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의견을 보내봅니다! 사진은 대화형AI 챗GPT가 현대건설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상황입니다 !!!! ㅎㅎㅎㅎ.
김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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