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했지만 다 잡은 우승을 놓친 우리카드, 그리고 봄배구 전도사가 이젠 없다.
유환인![]() |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23승 13패 승점 70, 2위
성적: 1R 5승 1패(14, 2위)/ 2R 4승2패(11, 4위)/ 3R 5승 1패 (14,1위)
4R 1승 5패(5, 6위) / 5R 5승 1패(15,1위)/ 6R 3승 3패 (11,4위)
포스트시즌
PO VS OK금융그룹 0:2
| 공격성공률 | 서브 | 블로킹 | 디그 | 세트 | 리시브 | 범실 |
1R | 52.21%(3위) | 1.10(1위) | 2.57(2위) | 11.14(1위) | 13.81(2위) | 47.85%(1위) | 5.38(2위) |
2R | 49.67%(7위) | 0.77(6위) | 2.27(3위) | 10.64(2위) | 13.23(3위) | 36.87%(6위) | 5.41(2위) |
3R | 55.62%(1위) | 0.88(5위) | 2.58(2위) | 9.38(5위) | 13.62(4위) | 40.38%(3위) | 4.00(1위) |
4R | 50.00%(6위) | 0.67(7위) | 2.25(4위) | 8.88(4위) | 11.96(7위) | 30.20%(7위) | 4.96(2위) |
5R | 51.86%(5위) | 0.71(5위) | 3.33(1위) | 10.88(2위) | 13,04(4위) | 36.64%(7위) | 4.25(1위) |
6R | 48.02%(6위) | 0.92(5위) | 2.75(2위) | 11.08(2위) | 12.67(3위) | 39.82%(5위) | 4.75(2위) |
전체 | 51.25%(6위) | 0.84(5위) | 2.63(1위) | 10.30(2위) | 13.04(3위) | 38.49%(4위) | 4.76(2위) |
나경복의 FA이적이라는 악재는 최근 2시즌 3위(그것도 준PO업셋)을 달렸던 우리카드에게는 자칫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불가능했을 수도 있던 상황, 특히 군 제대를 앞둔 이승원과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제 베테랑 급이 되는 만큼 둘 중 한 명은 정리해야 하는 상황 속에 팀을 개편했던 신영철 감독, 수비에는 강점이 있으나 서브와 공격에 약점이 있던 송희채를 과감히 송명근과 트레이드 하고, 그 수비를 한성정으로 메우면서 공격진의 블록 짜맞추기에 돌입했다. 외국인 선수는 검증되지 않은 마테이 콕을 신규 지명, 팬들은 이제 나경복도 나갔으니...... 4~5위권 정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우리카드였다. 하지만 한태준 세터의 토스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거기에 속공은 박진우, 블로킹은 이상현이라는 미들블로커 체제의 교통정리도 완성했다. 공격은 김지한과 마테이가 시즌 초반 아슬아슬하지만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리카드였다.
5라운드 팀 훈련 도중 마테이가 부상으로 빠진데다가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했던 상황 속 잇세이를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바꾸고 송명근을 서포터로 활용하면서 상대전적에서 밀리던 OK를 풀세트 끝에 잡아내고 6라운드 우승경쟁을 하던 대한항공을 셧아웃 시키는 등 우승이 눈앞에 왔으나 신영철 감독의 무관 본능은 계속되는 건가? 현대캐피탈전은 직전 대한항공전의 여파가 있었기에 그렇다 하더라도 마지막 경기였던 3월 16일 삼성화재전은 우리카드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울 듯 했다, 5세트 14:14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14:15, 잇세이의 공격이 손태훈에게 차단당하며 14:16으로 경기를 내주며 단 1분을 버티지 못하고 우승컵을 대한항공에 내줬다.
플레이오프에는 이상현 봉쇄전략을 준비해온 OK에게 셧아웃 패배, 가뜩이나 상대전적 열세였는데 점수를 벌리면 레오의 강서브로 따라잡히는 등 이래저래 외국인 선수 점유율이 높았던 팀들에게 고전했던 우리카드였다.
총평
신영철 감독의 계산 공식은 99%맞았지만 단 1번의 토스가 정규리그 및 우리카드의 첫 통합우승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던 아쉬웠던 시즌이기도 했다. 신영철 감독의 운명도....(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이 상대전적 대로 결과가 나왔기에 만약 우리카드가 삼성화재 전을 이겼다면, 그래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전적에서 앞선 대한항공을 만났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마테이가 시즌 아웃이 아니라 마지막 경기였던 삼성화재 전부터 나갈 수 있었다면 우리카드의 순위는 바뀌었을 것이었다고 생각.
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도 아니었던 선수들이 기적을 써냈는데 세트 2위 한태준이나 블로킹 1위 이상현, 그리고 리베로 경험 거의 없는 김영준 리베로, 현대캐피탈 시절 후보였던 김지한 등의 과연 될까? 했던 자원들이 대박을 쳤다는 점은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은 1%아쉬웠지만 희망을 봤던 이번 시즌이었다. 특히 세대교체도 이뤄졌고.
라이징 스타
한태준
배구는 세터놀음이라 하듯 2년차에 세트 2위(1위를 계속달리다가 막판 하승우에게 역전 허용)한 한태준, 2년차(2004년생)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베테랑 한선수나 유광우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OK의 신호진, 대한항공의 정한용 (2001년생), 등 밀레니엄베이비들이 공격에서 활약을 했지만 세터는 한 팀을 들었다놨다 할 수 있는 자원인 한태준 세터의 가치는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될 전망.
다음 시즌 전망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가 상무에 입대하는 것 말고는 큰 변화가......아 신영철 감독이 없다. 결국 새로운 감독을 모셔야 하는데 결국 지난 시즌 핵심 세터였던 한태준 세터를 새 감독이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판도가 결정 될것으로 예상한다.
유환인
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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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인
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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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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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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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인
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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