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호] 7시즌만에 대전에도 봄이 왔다!

신현숙 2024.03.18 조회: 4170

지난 2월 16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과의 광주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3위에 올라서자 이호근 KBSN 아나운서가 이 말을 하였습니다.

“7시즌만에 대전에도 봄이 찾아올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7시즌만에 대전에 드디어 봄이 찾아왔습니다.

서남원 감독(現 KOVO 경기위원)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6~2017 시즌 3위로 PO에 진출한 이후 “564544”라는 달갑지 않은 비밀번호를 끊어내며 7시즌만에 감격적인 봄배구를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는데요.

출발은 좋았습니다.

1라운드 42패를 기록했는데 그 안에는 흥국생명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기도 했고여세를 몰아 현대건설 상대로도 완승을 거두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라운드 15, 3라운드 24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봄배구 진출 실패를 생각했지만 4라운드부터 꿈틀대기 시작했으니 그 중심에는 이소영 선수가 있었습니다.

어깨부상으로 시즌 출발을 함께 하지 못한 이소영 선수가 가세되며 이소영-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삼각편대가 완성되며 42패로 4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봄배구의 가능성을 열어두게 됩니다.

가능성을 열어뒀다지만 4라운드까지 3위 GS칼텍스 43, 4위 정관장 36, 5위 IBK기업은행 33.

GS칼텍스를 쫓아가야 하지만 뒤의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의 정관장인데요.

꿀맛같은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재개된 5라운드에서 GS칼텍스가 주춤한 틈을 타서(15패 승점 2) 51패 승점 14점을 챙기며 순위바꿈에 성공했고이어진 6라운드에서는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잇달아 격파하며 그토록 열망하던 봄배구에 9부능선에 들어서게 되었고마침내 3월 7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2008~2009 시즌 이후 15시즌만에 7연승을 질주하는 것은 물론 안방에서 7시즌만에 봄배구 진출 확정을 자축함과 동시에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 열리는 준PO를 자신들의 손으로 삭제시키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지난 시즌 막판 그러니까 1년전 이맘때 막판 6연승을 내달릴 때만 하더라도 봄배구가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6연승 이후 봄배구에 갔다고 방심한 탓이었을까요승점을 챙겨야 할 경기에 승점을 챙기지 못하였고그 사이 봄배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한국도로공사가 막판 4연승을 질주하더니 결국 3위 한국도로공사 승점 60, 4위 정관장(당시 팀명 KGC인삼공사승점 56.

승점 3점 이내면 단판 준PO가 개최되지만 4점차가 되면서 아쉽게 봄배구 진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 때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여름 선수들은 몸에 쇳덩이를 차고 경기장을 오가는 고강도 훈련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는데 그것이 대전의 봄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오는 3월 22일부터 흥국생명과 3전 2선승제의 PO를 치르게 되는데요.

헌데 악재가 발생했으니 이소영 선수가 3월 7일 GS칼텍스전 2세트 초반에 발목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는데 검진결과 왼쪽 발목 인대파열 진단을 받으며 봄배구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 소식을 봤을 때 박혜민 선수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고, 정호영과 박은진 두 미들블로커가 생애 첫 봄배구라는 것도 불안요소인데요.

그렇지만 메가지아 원투펀치봄배구 진출팀 가운데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세터인 염혜선여기에 정규리그에서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은 한송이 선수를 잘 활용함이 어떨까 싶습니다.

한송이 선수의 역할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 봄배구에서의 문성민 선수와 같은 히든카드로.

7시즌만에 봄배구라는 1차목표를 달성한 정관장이 2011~2012 시즌 이후 12시즌만에 챔프전 진출 더나가 4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길 수 있을지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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