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호] U리그의 활력소가 되어줘~
신현숙![]() |
더스파이크에서 빠르면 이번 2월호에, 늦어도 다음 3월호에 실려줬으면 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2024 대학배구 신입생 리포트인데 2월호에 실렸네요.
올해도 변함없이 대학배구 신입생에 관한 정보를 올려주신 더스파이크에 감사드리며 어느 대학이 스카우트를 잘 했는지 한 번 볼까요?
먼저 지난해 U리그 4강에 오른 팀들을 살펴보면 10년만에 우승컵을 든 경기대의 전력누수가 가장 심합니다.
이윤수•양수현(이상 삼성화재)•전종녕(KB손해보험)•김건희(한국전력)이 빠진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가 과제인데 일단 양수현이 빠진 중앙에 속초고 출신 이성진 선수가 가세했습니다.
이성진 선수는 지난해 30년만에 3위를 일궈낸 U19 세계유스남자배구대표팀의 일원인데요.
이성진 선수가 안창호 선수(4학년)와 함께 경기대의 중원을 책임져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준우승과 동시에 U리그 역사상 최고 성적이라는 역사를 쓴 명지대는 인하부고 출신 최정원 선수가 가세되었는데 특이사항이 있으니 바로 SBS스포츠 해설위원이자 인하대 감독인 최천식 감독의 아들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히 보니까 “이야~ 아버지를 많이 닮았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명지대 유니폼을 입게 된 최정원 선수가 신성호(한국전력)•윤동근 등이 떠난 빈 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지? 주목하겠습니다.
중부대는 스포츠클럽을 통해서 배구를 접한 후 엘리트 선수가 된 경북체고 출신 최진우 선수가 눈에 띄는데요.
그 이력을 보면서 필자는 대한항공 김민재 선수를 떠올렸는데 “U리그판 김민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보도록 하겠고, 천안고 출신의 김찬섭 리베로도 주목대상인데 우선은 같은 팀 선배 강선규 선수의 벽을 넘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하대로 넘어가서 최천식 감독님께서는 “5명 모두 주목해달라.”는 말을 하였는데 그 중에서 저는 인하부고 출신 미들블로커 최준혁 선수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인하대를 보면 신호진(OK금융그룹)의 공백은 김민혁(3학년) 선수가 메웠습니다만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이 떠난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는데요.
최준혁 선수의 가세로 중앙의 약점을 확실히 메우며 다시금 “어우인”을 외칠 태세입니다.
그 외의 다른 대학들을 살펴보면 한양대와 경희대가 이번 신입생 스카웃을 학점으로 평가하라면 최대 A+, 최소 A0를 주고 싶습니다.
한양대의 신입생 면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속초고 출신 장보석 선수.
다소 늦은 중학교 3학년부터 배구를 시작했지만 속초고의 에이스 역할을 한 선수인데 한양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삼성화재로 간 이현진 선수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경희대는 순천제일고 전성시대를 이끌었고 지난해 30년만에 3위를 일궈낸 U19 세계유스남자배구대표팀의 일원 중 한 명인 정송윤 선수를 품에 안았는데요.
고교에서는 미들블로커로 주로 뛰었지만 대학에서는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에서 활약하게 되는데요.
아웃사이드히터들에게 숙명과도 같은 리시브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몽골 출신 미들블로커 푸제 선수도 경희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푸제 선수와 대학배구는 물론 대한민국 배구 최장신 선수인 2m16의 조진석 선수가 주축이 될 이른바 “경희산성”을 기대해봅니다.
반면에 성균관대, 홍익대, 충남대의 경우에는 학점으로 평가해라면 냉정하게 B0를 주고 싶으니 이유는 주축선수들의 빈 자리 때문입니다.
성균관대는 에디(삼성화재)의 빈 자리, 홍익대는 김준호(대한항공)의 빈 자리, 충남대는 김진영(현대캐피탈)의 빈 자리가 되겠는데 만약 시즌 초반부터 빈 자리가 드러나게 된다면 힘든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각 주요대학별 신입생 선수들에 대해서 썼는데 청운의 꿈을 안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뛰게 될 24학번 선수들, U리그의 활력소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예원
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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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숙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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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숙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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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실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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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주
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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