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신인왕 규정, 손질해야 하지 않나요?

장문실 2024.02.22 조회: 4096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를 바둑으로 비유하자면 현재 중반전투가 한창 진행중인데요.

남자부와 여자부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으니 남자부는 우리카드 VS 대한항공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OK금융그룹삼성화재한국전력현대캐피탈 4팀 가운데 1장이 될 수도 있고, 2장이 될 수 있는 봄배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여자부 역시 현대건설 VS 흥국생명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정관장IBK기업은행 3팀이 1장이 될 수도 있고, 2장이 될 수 있는 봄배구 티켓을 잡기 위해 혈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관심사를 꼽으라고 하면 일생에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누가 차지하느냐?인데요.

이번 더스파이크 2월호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의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의 신인왕 레이스를 회상하면 남자부에서는 김준우(삼성화재)와 이현승(현대캐피탈두 선수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김준우 선수가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고여자부는 시즌 중반부터 차갑게 식어진 가운데 시즌 초반 노란 리베로의 부상공백을 메웠던 정관장(당시 KGC인삼공사최효서 리베로가 차지하였는데 V리그 여자부 첫 번째 리베로 신인왕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김세빈과 GS칼텍스 이윤신 두 선수로 압축되었다지만 현재 판세로는 시즌 내내 도로공사의 중앙 한 자리를 차지한 김세빈 선수가 신인왕 유력을 넘어 신인왕 확실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싶고남자부는 1월 19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노재욱 주전세터의 결장으로 선발출전해서 기대이상으로 메운 삼성화재 이재현 세터가 앞서가고 있다지만 전체적으로는 여보세요거기 누구 없소~라는 노래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최근 V리그 신인왕 레이스를 보게 되면 남자부든 여자부든 앞서 제가 부른 누구 없소의 노래가사와 같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시즌이 이선우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했던 2020~2021 시즌 여자부최효서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했던 지난 2022~2023 시즌 여자부그리고 이번 2023~2024 시즌 남자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는 신인왕 규정을 손질해야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의 신인왕 규정을 살펴보면 먼저 K리그의 경우에는 영플레이어상이라는 말을 쓰는데 만 23세 이하 선수 중 3년차 이하인 선수를 대상으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요.

KBO리그의 경우에는 해당연도 기준 5년이내 선수중 투수는 30이닝 미만타자는 60타석 미만이면 신인왕 자격이 주어지고, KBL의 경우에는 해당 시즌 등록한 국내 신인선수와 직전 시즌 경기수(KBL 정규리그 54경기)의 ½ 미만을 소화한 2년차 선수에게 신인왕 수상 자격이 주어지는데 비해 V리그의 경우에는 ”V리그 1년차 선수에만 신인왕 수상 자격을 주어지게 되는데요.

이 중에서 필자는 KBL의 신인왕 자격을 모델로 삼아서 빠르면 2024~2025 시즌부터 적용하되 다음 2024~2025 시즌에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2년차 선수와 1년차 선수가 정면충돌하는 신인왕 레이스가 펼쳐지기를 기원해보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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