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페퍼의 프랜차이즈스타를 꿈꾼다!
류성중![]() |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프시즌에서 “FA 대어” 박정아 선수를 영입했고, 아시아쿼터로 엠제이 필립스를 지명하며 약점인 미들블로커를 보완하였고, 트라이아웃에서 “검증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를 지명하며 다가오는 시즌 돌풍을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3라운드 후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지난 2시즌과 다를 게 없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이스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했던 박정아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야스민 베다르트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중앙 한 자리에도 최근에는 하혜진 선수를 기용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염어르헝 선수를 1세트만 기용한 후 차츰차츰 코트에 있는 시간을 늘리려 했지만 계산이 어긋났는데요.
그러나 이 선수를 언급하면 찌푸리던 인상도 웃게 되니 2020~2021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을 받아서 최근 주전세터로 발돋움한 박사랑 선수와 2020~2021 시즌 1라운드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을 받아서 간간이 팀의 소방수 역할을 해주고 있는 박은서 선수인데요.
이번 더스파이크 12월호에서는 박은서 선수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은서 선수를 더스파이크에서 만난 건 처음이 아니니 때는 2021년 8월호에 일신여상 재학시절이면서 신인드래프트를 앞둘 때 만난 적이 있었고, 2022년 10월호 “김하림의 배구는 사랑을 싣고” 코너에 박은서-박은지 자매가 소위 “1라운드 자매”가 되었을 때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김하림의 배구는 사랑을 싣고” 코너에서 인상적이었던 대목이 있으니 레슬링 선수 출신 아버지의 “레슬링 할래? 배구 할래?”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박은서 선수는 배구를 택했고, 이후 첫째 동생 박은지 선수(한국도로공사), 여기에 둘째 동생 박은빈 선수(수원 수일여중 3학년)도 뒤따라 배구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죠.
박은서 선수는 스포츠 집안으로도 유명하니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아버지 박우氏는 레슬링 선수 출신이고, 어머님이 배구를 하였으니 과거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수생활을 하셨고 KOVO 심판위원으로 활약중인 어연순氏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성한 박은서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서지 못했지만 코트에 서면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줬는데요.
시즌 전에 열린 지난 여름 구미 도드람컵에서도 외국인선수의 자리인 아포짓스파이커로 뛰었는데 특히 첫 경기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양팀 합쳐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조 트린지號의 황태녀”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즌이 개막될 때쯤에는 박정아와 이한비에 가려져서 출전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시즌이 들어가서도 간간이 소방수로 투입되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박은서 선수의 과제라면 기량 내적으로 “리시브”, “건강한 박은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2021년 9월호에서의 신인드래프트 스카우팅리포트에서 박은서 선수에 대해 평가하기를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기본기가 좋고 수비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시브에 대한 의문은 박은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박은서 역시 팀내(당시 일신여상)에서 리시브 점유율이 작은 편이다. 이는 프로에 와서 보여줘야 할 부분이다.”라고 쓰여져있는데요.
리시브에 있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건강한 박은서”로 넘어가서는 한 때 프로 첫 시즌에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정윤주(흥국생명)와 함께 신인왕 레이스에 참전했다가 발목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부상이 박은서 선수를 많이 괴롭혀 왔는데 부상 없이 코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서 남자배구로 치면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과 같은 아웃사이드히터가 될 것이라 믿고, 또 페퍼저축은행의 장차 프랜차이즈스타에 어머님의 代를 이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그것이 실현될 때까지 박은서 선수, 더욱 더 절차탁마(切磋琢磨)하기를 바라고, 끝으로 더스파이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음 기회에는 박사랑 선수와의 인터뷰를 해주세요.
유환인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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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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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중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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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순희
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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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현
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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