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공룡의 도시에서 동화를 다시 집필한 중부대!

장문실 2023.08.19 조회: 4493

폭우였다 폭염이었다 변화무쌍했던 67, “공룡의 도시” 경남 고성은 올해도 대학배구로 뜨거웠습니다.

경남 고성이 대학배구와의 인연을 맺은 것도 이번이 4년째이제 경남 고성은 공룡의 도시를 넘어 대학배구의 메카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도시로 자리매김하였는데요.

올해는 또 경남 고성에서 어떤 스토리가 쓰여질지기대를 한 가운데 대회 전 3가지 관전포인트를 꼽겠으니!

 

① 직전해(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그 다음해에는 우승하는 경남고성대회의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지느냐?

2020년 결승전에서 성균관대에게 1:3으로 패한 홍익대가 그 다음해인 2021년 인하대와의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과 동시에 지난해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결승전에서 홍익대에게 1:3으로 패한 인하대 역시도 그 다음해인 2022년 경기대와의 결승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과 동시에 지난해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었습니다.

이 징크스대로라면 올해는 지난해(2022) 경남고성대회 준우승팀인 경기대가 우승컵을 든다는 건데 과연 그렇게 될지귀추가 주목되었습니다.

 

② 2020년 준우승-지지난해(2021) 우승-지난해(2022) 4.

지난 3년 동안 경남 고성에서 받은 홍익대의 성적표인데 홍익대가 유독 경남 고성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지지난해(2021)의 경우에는 성균관대를 꺾고 우승한 U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곳 역시 경남 고성이었는데요.

주축멤버들이 일찍 프로로 간 속에서도 지난해 준결승에 진출한 홍익대가 올해도 최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홍익대가 올해도 경남 고성에 선전할 수 있을지궁금했고요.

 

③ “U리그 돌풍의 팀” 충남대와 조선대경남 고성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나?

이번 경남고성대회가 열린 시기가 KUSF 대학배구 U리그(이하 U리그전반기를 마감하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렸는데 올해 U리그의 판을 바꾸고 있는 두 팀이 있으니 바로 충남대와 조선대입니다.

충남대는 71패 승점 17점 3조선대도 53패 승점 16점 4위로 U리그 전반기 레이스를 마무리했는데 같은 조(B)에 속해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두 팀이 과연 U리그에서의 돌풍이 경남고성에서도 지속될지의 여부가 관심이었습니다.

 

치열한 조별예선 끝에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4팀은 중부대와 한양대경기대와 인하대였습니다.

A조에서는 U리그 전반기 레이스 1위로 마친 중부대가 무실세트로 올라온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인하대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살아돌아왔습니다.

성균관대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줄 때만 하더라도 벼랑 끝에 몰렸지만 내리 3세트를 가져오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기사회생을 하더니 여세를 몰아 경희대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죠.

B조에서는 경기대가 전승으로 준결승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한양대와 조선대가 마지막 1장을 놓고 경쟁했는데 승리하면 자력진출인 한양대가 홍익대에게 1:3으로 패하며 조선대에게 자력진출의 기회가 왔지만 명지대에게 0:3으로 패하면서 한양대가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준결승전의 키워드는 패패승승승이었습니다.

중부대 VS 한양대의 첫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한양대가 조별예선 무실세트의 중부대에게 먼저 2세트를 가져왔지만 코너에 몰렸지만 중부대가 U리그 1위팀답게 내리 3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먼저 선착하였고요.

뒤이어 펼쳐진 경기대 VS 인하대의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경기대가 먼저 2세트를 가져왔지만 최천식 인하대 감독이 3세트부터 최여름을 아포짓스파이커로 기용하는 승부수가 통하며 3:2 역전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중부대 VS 인하대의 대망의 결승전.

두 팀은 올해 U리그와 대학배구 경남고성대회 조별예선 2번 만나서 2번 모두 중부대가 이겼고지난해의 경우에는 인하대가 두 번의 단기대회(경남고성대회무안대회)와 U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속에 딱 2번 패했는데 공교롭게도 2번 모두 상대가 중부대였는데요.

과연 인하대가 중부대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느냐관심이었지만 중부대의 3:0 완승을 막을 내리며 단기대회 기준으로는 2016년 당시 하승우(한국전력), 신장호(삼성화재), 함형진(현대캐피탈)이 있었을 때 대학배구 남해대회 이후 7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순간입니다.

중부대를 향해 대학배구계의 레스터시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레스터시티가 2015~2016 시즌 EPL을 제패하며 그야말로 동화같은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 2022~2023 시즌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리그(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일명 레스터 동화는 잠시 문을 닫았지만 중부 동화는 경남 고성에서 집필하게 되었는데요.

U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고경남 고성을 접수한 중부대가 대학배구 제천대회(8월 16일 개막해서 현재 진행중)와 U리그전국체전 등이 남아있는 2023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지기대를 해보겠고중부대에게 올해 3번 만나 3번 모두 패한 인하대가 중부대를 또 다시 만났을 때 중부대를 깰 비책을 들고 올지?도 남은 대학배구시즌의 관전포인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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