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국내감독 VS 외국인감독, “마~ 제대로 한판 붙자!”

최호재 2023.07.13 조회: 4448

지난 시즌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과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국내감독 VS 외국인감독의 지략대결이었다는 건데요.

남자부에서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3:0 스트레이트로 웃었고, 여자부에서는 김종민 감독이 1,2차전 패배팀 우승확률 0%를 극복한 최초의 감독이 되며 극적인 무승부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헌데 다음 시즌에는 V리그 정규리그에서도 이런 모습이 자주 보게 될 것이니 男女 14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이 외국인에게 중책을 맡겼는데요.

KBO리그도 한 때는 기아타이거즈의 맷 윌리엄스, 롯데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한화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3개 구단이 외국인 수장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맷 윌리엄스 감독은 실패로 막을 내렸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경우에는 겉으로는 실패이지만 수베로가 뿌린 씨앗이 훗날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래리 서튼 감독의 경우에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해인데 가을야구 진출여부에 따라서 한국에 남느냐? 한국을 떠나느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V리그 외국인감독으로 넘어가서 취임 당시 호기심 배구를 내걸었던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재임 두 번의 시즌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고, 재임 3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목표는 분명하니 대한항공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인데 삼성화재 왕조도 7시즌 연속 챔피언을 이뤘지 4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동시에 차지한 적은 없었는데 과연 대한항공이 4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동시에 차지하는 대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경우에는 부임한 이래 중앙을 활용한 속공과 파이프 공격이 많아졌고, 빠르기도 가미됐다는 호평 속에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프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뒀지만 내리 3연피를 당하는 과정에서의 위기대처능력에서 있어서는 아쉬웠다는 평가를 들었는데요.

FA시장에서 김연경을 붙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풀타임 첫 시즌인 다음 시즌이 제대로 된 검증의 시즌이 될텐데 지난 시즌 챔프전 때보다 위기대처능력이 나아졌는지?가 지켜볼 포인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에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신임 감독과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이 가세되었는데 우선 페퍼저축은행부터 쓰면 더스파이크 7월호에는 아헨 킴 감독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지난 6 25일 갑작스러운 개인사정으로 1경기도 지휘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며 혼란이 왔지만 5일 후, 빠르게 신임 사령탑을 선임했으니 주인공은 미국 출신 조 트린지 감독.

1987 으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동갑인 조 트린지 감독은 카치 키랄리 감독이 이끄는 미국여자대표팀에서 분석관 업무 및 보조로 지도자 일을 시작한 카치 키랄리의 수제자입니다.

스승 카치 키랄리 미국여자대표팀 감독은 조 트린지는 혁신적인 사고와 분석력, 경기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 대표팀이 개선되고 뛰어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V리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감독으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아헨 킴 감독이 떠나면서 멘붕이었던 팬들도 발빠르게 조 트린지 감독을 선임하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로 반전되었는데요.

오는 7 29일 개막하는 구미 도드람컵 여자부의 첫 경기가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인데 지난 시즌 “0%의 기적을 일궈낸 김종민 감독 VS “카치 키랄리의 수제자 조 트린지 감독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컵대회도 컵대회이지만 조 트린지 감독의 지휘 아래 페퍼저축은행이 다가오는 시즌 여자부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OK금융그룹도 일명 나카가이치 세대의 일원이었던 오기노 마사지를 구단 제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는데요.

현역 시절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한 오기노 마사지 신임 감독이 팀의 약점인 부족한 기본기와 수비조직력을 채워줄 수 있을지? 동시에 일명 오기상 리더십 또한 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기존 2명의 외국인감독에 새로운 외국인감독이 2명이 등장한 가운데 가까이는 컵대회, 더나가서 오는 10 14일 개막되는 V리그는 출범 이래 더욱 뜨거운 벤치싸움을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거세진 外風(외국인감독 바람)”에 국내감독들은 외국인감독을 향해 ~ 제대로 한판 붙자고 하는데 시즌이 끝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결과에 따라서 다시 국내감독이 주도권을 잡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外風이 더욱 더 거세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분수령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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