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가수 신승훈보다 배구선수 신승훈이 더 빛나기를!
조용호![]() |
지난 2월호(VOL. 88)에 “(이하) 코트 위 새로운 야전사령관”에 대해서 알아본 거 기억하십니까?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현대캐피탈의 이현승 세터와 KGC인삼공사의 박은지 세터, 주전세터인 김하경 세터와 번갈아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인 IBK기업은행의 김윤우 세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죠.
여기에 2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KB손해보험의 신승훈 세터도 있었는데 “LIFE STYLE” 코너에서 KB손해보험의 신승훈 세터를 만났는데요.
KB손해보험의 신승훈이 아닌 인간 신승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축구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고, 어릴 적에는 “둘리”가 별명이었지만 지금은 “망나뇽”이라는 별명이 더 좋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배구에 대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바꿔보겠습니다
신승훈 세터는 과거 경희대 시절이었던 2021년 7월호(VOL. 69)에 더스파이크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당시 신승훈 선수는 “‘신승훈’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장신 세터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다짐했었는데요.
그로부터 두 달 후, 2021~2022 KOVO 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되었지만 KB손해보험에는 황택의라는 큰 산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번째 시즌, 첫 번째 시즌 대비 많은 경기에 출장했는데 그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지난해 12월 13일 삼성화재전이었습니다.
당시 8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이었고, 니콜라 멜라냑과 결별한 후 첫 번째 경기에다가 황택의 세터의 부상으로 신승훈 세터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경기였는데요.
신승훈 세터는 황경민, 한성정, 여기에 니콜라 멜라냑의 자리에 출전한 한국민의 토종삼각편대를 잘 살리며 8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된 것과 동시에 생애 첫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였죠.
이후 1월 6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황택의 세터가 돌아올 때까지 박현빈 세터(2022~2023 시즌 1라운드 6순위)와 번갈아 가며 KB손해보험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신승훈” 하면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처음 그 느낌처럼”, “I Believe” 등의 히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신승훈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는데 신승훈 세터가 앞으로 배구팬들에게 “가수 신승훈”보다 “배구선수 신승훈”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정진하기를 바라고, 동시에 황택의 세터가 오는 5월 8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로 잠시만 안녕하게 될텐데 황택의 세터가 그립지 않게끔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부 기준으로 오는 8월 6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KOVO컵 대회가 열리는데요.
포항에서 태어났지만 중•고교시절을 구미에서 보낸(현일중-현일고) 신승훈 세터인데 구미의 배구팬들에게 좋은 모습, 프로입단대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김수연
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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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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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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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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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비
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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