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잊을 수 없는 2022년을 보낸 천안고

이준성 2023.01.18 조회: 5252

 

 

글제목 : [독자의견잊을 수 없는 2022년을 보낸 천안고

 

지난해 남자 고등부 배구를 결산하면 속초고와 수원수성고가 각각 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속초고와 수원수성고의 틈바구니 속에서 순천제일고가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2012년 이후 10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여기에 이 팀의 존재감도 빛났으니 바로 천안고인데요.

지난해 배구단 창단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낸 천안고 배구부를 더스파이크 1월호 끝자락에 만났습니다.

2012년 배구부를 창단한 천안고였지만 2020년대 이전까지는 그렇게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2020년대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니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연속 춘계연맹전 8강에 진출했고, 2021년에는 정향누리배 4강에 오른데 이어 2022년 배구단 역사상 최고의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최고의 해의 시작은 7월 인제에서 열린 대통령배였습니다.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천안고는 대전중앙고와 성남송림고를 각각 3:0으로 물리치며 배구단 창단 이래 첫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직전 대통령배 우승팀이자 태백산배 우승팀인 속초고.

이 경기는 KBSN스포츠를 통해서 직접 생중계를 했는데 속초고 장보석 VS 천안고 윤준호의 에이스 대결이 불을 뿜었지만 아쉽게 1:3으로 패하고 맙니다.

당시 김종일 감독은 정향누리배 8강에 그치며 충격을 받았고연습을 늘리며 결승까지 진출했다.”라고 말하면서 상대가 속초고였기에 이긴다기보다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갔기에 재밌는 경기에 의의를 뒀다.”고 말하였죠.

그러다가 또 다시 결승에 진출했으니 9월 충북 단양에서 열린 CBS배였습니다.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천안고는 8강에서 우승후보 속초고를 3:0으로 물리치며 지난 7월에 있었던 대통령배 결승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고준결승에서 익산남성고를 3:1로 물리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는데요.

결승 상대는 수원 수성고.

2020년과 2021년 두 해 합쳐 8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지난해 1월 대통령배에서 경북사대부고에게 0:3 패하기 직전까지 48연승을 질주한 남자 고등부 배구의 최강자인 팀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왔지만 또 다시 창단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했습니다.

김종일 감독은 “CBS배 때는 3학년 선수들이 대학 원서를 모두 쓴 상황이었기에 1,2학년을 주축으로 대회에 나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진출해서 만족하고 전국체전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하였는데요.

그리고 맞이한 전국체전에서 경남대표 진주동명고와 강원대표 속초고를 차례로 물리친 후 얄궂게도 경기대표 수원 수성고를 또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데 CBS배와는 정반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며(3:1 승리) 마침내 배구부 창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배구부 창단 10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룬 천안고이제 또 다시 목표가 있으니 바로 천안고 출신의 프로선수 배출인데요.

주목할 선수로는 앞서 잠깐 쓴 윤준호 선수부터 이야기를 하겠는데 올해 정든 천안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22학번으로 U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선수인데요.

윤준호 선수가 선홍웅, 김준호와 함께 홍익대의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앞장 서서 훗날 천안고 출신 첫 번째 V리거가 되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고,.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U18 아시아남자선수권 무대를 밟은 3학년 미들블로커 이수민과 2학년 장신세터 김관우 두 선수를 배구팬들께서는 주목했으면 합니다.

잊을 수 없는 2022년에 만족하지 말고 2023년에는 2022년을 뛰어넘는 천안고가 되기를 바라며 천안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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