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도약을 꿈꾸는 천안 박서준

이은미 2022.12.13 조회: 5386

지난 2022년 8월호부터 더스파이크에 새로이 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코트위의 이영애” 이다현(현대건설), “코트위의 쯔위” 박혜민(KGC인삼공사), “코트위의 영탁” 임재영(대한항공)에 이은 4번째 주자는 천안 박서준” 현대캐피탈의 김선호 선수입니다.

가만김선호 선수가 왜 천안 박서준이냐김선호 선수를 볼 때면 박서준 배우가 생각이 나서요.

사실 김선호 선수 이전에 천안 박서준으로 불리웠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선수가 누구였냐지금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있는 노재욱 선수.

노재욱 선수도 박서준 배우가 보이긴 하지만 사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때를 회상하면 박서준 배우보다 조정석 배우를 맨 먼저 떠올렸습니다요.

화제를 돌려서 김선호 선수는 요즘 남자배구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99즈의 일원이니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박경민(현대캐피탈), 김지한(우리카드), 최익제(삼성화재등과 함께 2017년 바레인에서 열린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에서 1993년 이후 24년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죠.

익산남성고 시절에도 최익제강우석(한국전력등과 함께 재학시절 태백산배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시대를 함께 했는데 특히 2017년 태백산배에서는 팀 우승은 물론 김선호 선수 MVP의 영예까지 누리게 됩니다.

이후 한양대로 진학해서 1학년부터 주전 아웃사이드히터로 맹활약하다가 3학년에 프로진출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2020~2021 시즌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되는데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코너로 김선호 선수를 만났지만 만약 팬터뷰라는 코너였으면 저는 김선호 선수에게 “1라운드 1순위의 주인공은 본인인데 대다수 언론들은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으로 가게 된 임성진 선수를 많이 주목해서 섭섭하지 않은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신인왕의 주인공은 김선호 선수였으니 복근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당시 리빌딩 버튼을 누른 최태웅 감독의 신임 하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전광인의 빈 자리를 메우며 같이 입단한 박경민 리베로와의 신인왕 집안경쟁에서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됩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는 왼쪽 한 자리에 선발출장했지만 중반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돌아온 전광인 선수가 원소속팀 현대캐피탈로 돌아오면서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이번 시즌도 세트 후반 오레올 선수가 후위에 있을 때 수비보강차원으로 코트를 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태웅 감독은 김선호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니 단양 프리시즌매치 기간에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팔이 안으로 굽는지 모르겠지만… 제 눈엔 임성진보다 김선호가 더 나은 선수다앞으로 곽승석(대한항공같은 선수로 성장할 거다.”라고 말했는데요.

지금은 주연보다는 조연의 역할을 맡고 있고오레올 카메호와 전광인이 왼쪽을 지키고 있는 것과 동시에 홍동선 선수와 경쟁 중이지만 김선호 선수는 배구 했던 날보다 배구 할 날이 많은 선수입니다.

언젠가는 당당하게 현대캐피탈의 왼쪽을 책임지는 주연이 되어 최태웅 감독의 1라운드 1순위로 김선호를 지명한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코트에서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PS. 김선호 선수 사인볼 부탁드려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신현숙 22.12.13 조회: 5397
이준성 22.12.13 조회: 5266
이은미 22.12.13 조회: 5387
김주영 22.11.21 조회: 5148
남순희 22.11.20 조회: 5197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