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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시즌] '주전으로 첫 풀시즌' GS 한다혜 "흔들릴 때 동료들이 힘을 줘서 이겨냈다"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4-08 07:34
리시브 효율 4위, 디그 5위에 오르며 팀에 공헌
힘들 때마다 동료들의 조언이 힘이 됐다
다음 시즌 팀 우승하고 FA자격 얻고 싶어
"명옥 언니처럼 수비가 안정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처음 시즌을 풀로 뛰었는데 리그가 빨리 끝나 아쉬워요."

GS칼텍스 리베로 한다혜(25)는 지난 시즌 중반 개인 사정으로 팀을 이탈한 나현정을 대신해 주전 리베로를 맡았다. 

올 시즌은 처음부터 주전 리베로로 코트를 밟은 한다혜는 리시브 효율 4위(41.26%), 디그 5위(세트당 4.548)에 오르며 성공적인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한다혜는 만족감을 느낄 수 없었다.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팀이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전화가 닿은 한다혜는 "처음으로 시즌을 풀로 뛰었다. 무사히 끝나 다행이다. 하지만 리그가 조기 종료된 게 너무 아쉽다"라고 운을 뗐다. 

주전 리베로라는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자신의 임무를 다해야 하기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전에는 중간중간 들어가 한정된 역할만 하면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많이 느꼈다.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뛸 수 없구나'라는 걸 느꼈다. 내가 흔들릴 때 주위 동료들이 힘을 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차상현 감독의 한 마디도 한다혜에게는 큰 힘이 됐다. 한다혜는 "감독님께서 항상 '네가 할 수 있는 거만 하면 된다'라며 자신감을 넣어주셨다"라고 말했다. 


한다혜는 올 시즌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70~80점 정도 점수를 매겼다.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중간중간 실수가 많았다. 하나 콕 집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부분이 아쉬웠다. 잘 됐던 부분은 리시브 뿐이다." 한다혜의 말이다.  

한다혜는 휴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머물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몰아보기 하며 시즌 중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을 향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내년 시즌이 중요한 이유는 시즌 종료 후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한다혜는 "더 나은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비시즌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 비시즌에 열심히 훈련해서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다혜의 내년 시즌 목표는 당연 팀 우승이다. 현재 GS칼텍스 선수 중에 우승을 맛본 선수는 이소영과 한다혜뿐이다. 그는 "내년 시즌은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다혜는 "내 롤 모델은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언니다. 리시브나 수비가 굉장히 안정적이다"라며 "시즌이 조기 종료돼 팬들이나 선수 모두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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