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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배구인들이 뽑은 최고의 장면&경기 - ②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4-08 00:20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3월 23일부로 조기 종료됐다. V-리그 없는 일상이 예상보다 조금 일찍 찾아왔다. 비록 조금 일찍 막을 내렸지만, 올 시즌도 V-리그는 수많은 명장면과 명경기를 남겼다. 두 번째 시간에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배구 팬, 구단 프런트의 선택도 만나본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재영, 조송화,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s Pick 
2019년 11월 30일 KGC인삼공사전
WHY? 큰 점수로 지고 있을 때 작전타임을 불러 “짜증 내지 마”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다잡았죠.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우리 선수들의 끈기와 단합을 보여준 경기였죠. 12점 차에서부터 한 점, 한 점 따라갈 때마다 소름이 돋았던 경기였어요.



우리카드 팬 홍연의 씨’s Pick 
2020년 3월 1일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전
WHY? 무관중 경기라서 선수들의 목소리도 잘 들렸어요. 또 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게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특히 신영석 선수가 이날 경기 전 경기에서 최태웅 감독님에게 “너 신영석 맞아?”라고 혼이 났는데 KB손해보험전은 자기 역할을 완벽히 해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김정아 KBSN스포츠 전력분석관’s Pick 
2020년 2월 15일 현대건설전 4세트, 한송이의 블로킹 장면
WHY? (한)송이가 어렸을 때 청소년대표팀 일원으로 같이 대회에 간 적이 있어서 친분이 있어요. 송이가 미들블로커로 전향하고 대표팀을 들어갈 때도 저는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하지만 송이는 그걸 보기 좋게 편견이라고 느끼게 해줬어요. 기록과 수치, 데이터보다 중요한 건 선수의 잠재력, 가능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어요. 그래서 송이를 보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이미 핀 꽃으로 예쁜지 안 예쁜지를 감별하기보다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는 봉우리가 뭔지 내다보는 눈을 키우자고 생각했죠. 이 장면은 제게 그런 생각을 느끼게 해준 송이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OK저축은행 이종원 과장’s Pick 
2019년 12월 10일 우리카드전
WHY? 팀이 2라운드 중반부터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었어요. 우리카드는 선두에 있는 강팀이었기 때문에 연패가 길어질까 걱정이 많았죠. 경기는 역시나 쉽지 않았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어요. 하지만 선수들의 투지가 빛을 발하면서 값진 승점 2점을 챙겼고, 연패도 탈출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손꼽아 기다리던 정성현 선수의 복귀가 가뭄에 단비 같았죠.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몰고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노금란 대리, 현대건설 노현지 매니저, 이호근 KBSN스포츠 아나운서’s Pick 
2020년 1월 27일 현대건설 VS 흥국생명전
WHY? 설 연휴라 집에서 경기를 관전했어요. 경기장에 관중석이 꽉 차있고 중계로 들리는 선수들이 함성소리에 구단 관계자가 아닌 배구팬 입장에서 여자배구의 인기를 실감한 경기였어요. 5세트, 긴 랠리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노금란 대리

시즌 일정상 쉼 없이 계속 달려왔어요. 당시 선수들의 몸이 안 좋아 보였죠. 하지만 선수들이 긴 랠리 속에서도 득점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저에게는 인상적이었고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노현지 매니저

경기 자체도 정말 재밌었죠. 5세트 25-23까지 가는 혈투였으니까요. 경기 전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은 이재영 선수도 없고 설 명절이라 뭔가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예측이 많았어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관중도 정말 많이 왔죠. 현대건설의 수원 연고지 경기 중 가장 많이 왔으니까요(당시 수원실내체육관에는 4,65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여자부와 남자부가 분리 운영을 시작한 2017~2018시즌 이후로 현대건설 홈 최다 관중 입장이었다). 경기 내용도 너무 재밌고 박진감 넘쳤어요. - 이호근 아나운서


정리/ 서영욱, 이정원 기자   
사진/ 문복주, 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기자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4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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