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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인혁의 비시즌 각오 "더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하겠습니다"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4-05 02:07
지난 시즌 대비 모든 지표에서 향상된 기록 보여
성적 향상 이유은 장병철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다가오는 비시즌 강훈련 하겠다고 밝혀
"저조한 성적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더 독하게 마음먹고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6승 2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새롭게 취임한 장병철 감독은 올 시즌을 리빌딩 시즌으로 잡고 시즌을 진행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 자릿수 승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전력은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10승을 넘지 못했다. 또한 신인왕 후보 구본승의 이탈도 아쉬웠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려고 한다. 리그 후반 기회를 받은 이승준, 김명관뿐만 아니라 윙스파이커진을 책임진 김인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인혁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344점(13위), 공격 성공률 49.20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와 디그에서는 각각 세트당 0.342개, 세트당 1.792개를 기록하며 모두 5위에 올랐다. 김인혁은 모든 지표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4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김인혁은 먼저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인혁은 "네 경기 남겨 놓고 끝나 아쉽다. 하지만 사태가 이러니 어쩔 수 없다. 올 시즌 팀 기복도 심했고, 나 역시도 시즌 후반에 갈수록 기복이 심해졌다"라고 운을 뗐다. 

김인혁은 데뷔 세 시즌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치를 수 있었던 비결로 장병철 감독을 뽑았다. 

"감독님이 많이 믿어주셨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감독님께서 배구 기술 같은 것도 많이 알려주신다. 리시브 디테일에 대해서도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김인혁은 올 시즌 자신의 플레이에 70점 정도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00점에서 30점을 깎은 이유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기복이 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까도 말했듯이 시즌을 치를수록 나 스스로 업 다운이 심했다. 초반에는 서브도 잘 들어가고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범실이 많았다. 꾸준하지 못했다. 앞으로 기복 없이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인혁은 전화 통화를 할 당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어깨 재활 운동도 하고, 운전면허 학원에도 다니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 준비도 일찌감치 들어간 김인혁이다.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이 저조하다(47.29%->48.05%->37.09%). 사용구가 바뀌다 보니 그에 따른 대처를 잘 하지 못했다. 리시브 효율을 더 높여야 한다. 그래야 다른 공격수들이 공격을 잘 할 수 있다."

또한 김인혁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중이다. 그가 주목하는 선수는 이승준과 김명관이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시즌 막판부터 많이 뛰었다. 다음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승준이와 (김)명관이 모두 신장이 좋다. 승준이는 리시브 쪽을 보완하고, 명관이는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내년 시즌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인혁은 비시즌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한 마디 남겼다. "더 독하게 마음먹고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인혁은 시즌 내내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5라운드부터 무관중으로 치렀는데 그때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줬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 좋은 성적으로 한국전력 팬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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