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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큰 부담 속 4학년 맞은 경기대 임재영 “재밌게 마지막 보내야죠”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4-03 18:27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대학에서 마지막 시즌, 부담 없이 해보려 해요.”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대는 올 시즌 쉽지 않은 여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주전 라인업 중 네 명(김명관, 정성환, 정태현, 오은렬)이 졸업해 다른 팀과 비교해 전력 누수가 더 큰 편이다. 그간 경기대가 자랑하던 높이도 김명관, 정태현, 정성환의 이탈로 더는 강점이 아니게 됐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4학년이 된 임재영(191cm, OPP)의 어깨가 무겁다. 경기대 이상열 감독은 올 시즌 임재영이 공격에서 더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재영은 지난해 첫 주전 시즌을 소화했다. 정태현과 좌우 원투펀치를 이뤄 팀 공격을 이끈 임재영은 지난해 166점으로 득점 부문 8위, 공격 성공률 51.74%로 9위에 올랐다. 기복은 있었지만 탄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대학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경기대 선수들도 정상적인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에서 임재영은 “지금은 선수들끼리 자율적으로 훈련 중이다. 볼 감각 등이 무뎌지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개막이 연기되고 아직 향후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느끼는 어려움도 덧붙였다. 임재영은 “평소 시즌 개막 시기에 맞춰 준비해 몸이 많이 올라왔는데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 힘도 빠진다”라며 “기대했던 시즌인데 일정이 연기되니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임재영은 지난 2년간 팀 전력보다 약해졌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팀을 이끌어주던 형들이 모두 나갔다. 나를 비롯해 후배들이 그래도 열심히 잘 준비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이 연기되니 아쉬웠다”라며 “대학에서 마지막 시즌이다. 재밌게, 부담 없이 마지막 시즌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대 입학 후 처음 주전으로 나선 2019시즌도 돌아봤다. 임재영은 “지난 시즌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라며 “그래도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격에서 책임감이 생겼다. 중요한 점수대에 나에게 올라오는 볼을 책임감을 가지고 때리게 된 게 지난해 많이 좋아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4학년인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신인드래프트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임재영은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라며 신인드래프트를 향한 솔직한 감정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그래도 재밌게,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시즌을 치르는 게 올해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보완해야 할 점 역시 신인드래프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임재영은 대학에서 아포짓 스파이커지만 리시브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에 가기 위해서는 윙스파이커로 뛸 수 있어야 한다. 리시브를 보완하는 게 목표 중 하나이다.”

끝으로 임재영은 “감독님이 항상 팀 목표를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으신다. 올해도 목표는 6강 진출이다. 개인적으로는 득점 1위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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