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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한양대 주장 박찬웅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 되고파”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3-28 18:28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후배들이 존경하는 주장이 되고 싶다”

한양대는 이번 시즌 주장으로 4학년 미들블로커 박찬웅(196cm)을 낙점했다. 박찬웅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등에 업고 올 시즌 팀을 이끌어야 한다. 박찬웅은 4학년이 되고 마음 한구석에 주장을 맡고 싶다고 생각했을 무렵, 양진웅 감독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올해 신입생이 일부 라인업에 합류하는 만큼,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박찬웅의 어깨도 무겁다. 

양진웅 감독은 박찬웅에게 부담감을 털어 내줬으면 하는 마음을 내심 비췄다. 한양대에서 만난 박찬웅은 “감독님께서는 주장답게 후배들을 타이를 줄 알아야 함과 동시에 무게감이나 부담감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박찬웅은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박찬웅은 속공 처리와 블로킹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196cm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주전으로 본격적으로 코트를 밟았던 2018년 정규리그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1.354개)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블로킹 수치는 2018년보다 떨어졌지만 2019 한양대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윔업존에 있을 당시 박찬웅은 코트 밖에서 시야를 넓게 가지며 스스로 배움을 터득했다고 돌아봤다. 박찬웅은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하지 말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훈련했었다”라고 말했다. 
 
한양대에서 마지막 시즌을 앞둔 박찬웅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그는 “팀 우승뿐 아니라 블로킹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다. 전지훈련 당시 블로킹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사이드 블로킹과 호흡을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네트 안으로 손을 끝까지 넣어 자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배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개막 시점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던 박찬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80~90%까지 몸이 올라온 상태였는데, 개막이 미뤄졌고, 대학 온라인 강의 기간 역시 연장됐다. 지금은 몸 상태가 70% 정도로 떨어졌다. 휴가를 받으면서 쉬다 보니 몸이 쳐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주전 세터 김지승(KB손해보험)과 윙스파이커 홍상혁(KB손해보험) 그리고 구자혁(현대캐피탈)을 떠나보냈다. 박찬웅은 특히 동기였던 홍상혁, 구자혁과 호흡을 오랫동안 맞춰왔다. 그들의 빈자리에 대해 박찬웅은 “1학년 때부터 같이 연습했었고, 맞춰왔던 부분이 많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우승도 함께 해서 그런지 더 크게 와 닿을 때도 있다”라면서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는 걸 보면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 대학 생활을 앞두고 “대학 축제를 좀 더 즐겨보고 싶다”라고 웃어 보이기도 한 박찬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신인드래프트라는 선수로서 중요한 관문을 맞이한다. 강점을 언급해달라는 말에 박찬웅은 “멘탈이 강한 선수다. 파이팅도 넘친다. 이런 모습을 경기 때 모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찬웅은 “리그가 개막하면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부상 없이 무사히 시즌을 치르고 싶다”라며 소망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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