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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FA 이다영,황민경,김연견 잡는 게 최우선 목표"
이정원(ljwon0523@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3-25 13:50
FA시장 열리면 '감독들의 전쟁' 시작
조기 종료 아쉽지만 좋은 성적 올린 선수들이 고마워
헤일리는 우리팀과 동행 원해…트라이아웃 신청선수 보고 결정
수원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냈다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다른 팀에서 데려오는 것보다는 FA로 풀리는 세 명의 선수를 잡는 게 최우선입니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지난 23일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누구보다 서운한 사람은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다. 정규리그를 1위를 기록했지만 우승이라는 기록은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이도희 감독도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시원섭섭하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1위를 달리던 도중 시즌이 조기 종료됐으니 선수들도 아쉬울 법하다. "선수들도 '정규리그는 깔끔히 마쳤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은 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리그 중단 시간이 3주 정도 지났는데 뭔가 아쉽다. 선수들이 5개월을 고생했는데 아무렇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아쉽다."

이어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우리를 우승 후보로 뽑은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줬고, 마음이 잘 맞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 개막 후 11연패를 기록하는 등 5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GS칼텍스와 선두 경쟁을 펼치며 눈에 띄는 한 시즌을 보냈다. 컵 대회 트로피도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한 시즌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이도희 감독은 "경기력이 좋아졌다. 리시브, 수비가 확실히 좋아졌다. 특히 이다영의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지면서 공격수 활용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라고 웃었다. 

이제부터 선수들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감독들은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이도희 감독도 "선수들은 25일부터 휴가다. 이제부터는 감독들의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도희 감독의 비시즌 최우선 목표는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황민경, 김연견 그리고 이다영을 잡는 일이다. "다른 팀에서 데려오는 것보다는 FA로 풀리는 세 명의 선수를 잡는 게 최우선이다. 헤일리도 우리 팀과 동행하는 것을 원한다. 트라이아웃에 나오는 명단들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이도희 감독은 헤일리에 대해 한 마디 덧붙였다. 이 감독은 "헤일리는 미국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 한다. 현재 미국이 국경을 막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대한 비행기 표를 빨리 구해주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뛰던 김주하를 데려왔다. 당시 2개월 계약이었다. 이 감독은 "김주하와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 2019년에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김연견의 회복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도희 감독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올 시즌 마지막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에 경기력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우리를 안 떠났다. 그런 힘 덕분에 선수들이 힘내서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보이겠다. 코로나19로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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