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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올림픽 시계' 1년 미뤄졌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3-25 11:37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소식에 "당혹스럽지만 당연한 결정" 반응
내년이면 33세 …"다시 힘든 과정 거쳐야해서 힘들것 같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다. 지난 4년간 올림픽을 바라보고 준비했던 선수들은 1년 연기 소식에 허탈감을 표시했다. 
 
한국여자배구팀 에이스 김연경(32.엑자시바시)은 25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연기 소식을 들으니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다”라면서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힘든 상황에서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느끼는 감정도 덧붙였다. 김연경은 “다행히 올림픽 본선 티켓은 확보했지만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만 보고 달려왔다. 꿈이 앞에 있었는데 뒤로 미뤄져 다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니 많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원래 올해 7월 25일 개막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정상 개최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캐나다와 호주 등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으면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나라도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기로 24일 합의했다. 

이에따라 김연경의 올림픽 시계도 1년 미뤄졌다. 나이도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큰 도쿄올림픽에서 어느 때보다 메달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김연경은 지난 1월에 열린 올림픽 아시아여자배구예선전에서 복근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도 한국의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그만큼 도쿄올림픽에 나서 메달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3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이미 연기가 발표되었으니 잘 버티고 준비해 2021년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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