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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신영철 감독 "선수들 챔프전 경험 못 한 게 가장 아쉽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3-24 14:33
시즌 조기 종료는 당연히 아쉬운 결정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받아들여야
선수단 휴가, 재활 프로그램 준비
감독은 또 다음을 준비해야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통합우승까지 노려보던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시즌이 조기 종료된 소회를 전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도전하던 우리카드의 여정은 결말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 2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리그 조기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10연승을 달리는 등, ‘창단 최초’ 기록을 써 내려가던 우리카드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마지막이었다. 우리카드는 지난 2일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승점 69점으로 2위 대한항공에 승점 4점 앞선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4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즌 조기 종료 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정규리그는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플레이오프는 혹시 할 수도 있어 준비는 하고 있었다”라며 조기 종료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근황을 먼저 전했다.

사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기 종료를 맞이한 신영철 감독은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당연히 아쉽다”라고 말하며 “우리카드가 최근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선수들이 잘해줬고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우리카드 선수단은 마무리 훈련과 몸 상태를 점검한 이후 휴가에 들어간다. 신 감독은 “어제(23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조기 종료 소식을 접했다. 우선 회복 훈련을 하고 구단과 상의해 선수단 휴가 일정을 잡기로 했다”라며 “선수들 몸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부상이 있는 선수는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고 재활 프로그램과 관련한 조율도 해야 한다”라고 선수단 향후 일정을 언급했다. 

신 감독 개인적으로도 이번 조기 종료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프로팀 감독을 맡은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 감독 시절 정규리그 우승(2010~2011시즌)은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은 아직 없다. 신 감독은 “선수들 기량도 향상됐고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도전할 만한 시즌이었다고 본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서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은 “하지만 감독은 또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을 쌓지 못한 게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승패를 떠나 그런 큰 경기를 해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은 선수들 자신감이 다르다. 대표팀에 뽑혀서 대회를 뛰어본 것과 뛰지 않은 것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그게 가장 아쉽다”라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르지는 못했지만 성과도 분명 있었다고 돌아봤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에 신뢰가 수확이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에 신뢰도 늘었고 기량이 올라오니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왔다. 아직도 기량이 향상될 여지가 있다. 선수들의 인지 능력을 더 올리고 이를 접목해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나도 준비할 계획이다.”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감독에게는 쉴 시간이 없다. 곧 이어질 자유계약(FA) 시장과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우리 팀에도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있으니 이를 또 준비해야 한다. 트라이아웃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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