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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프리뷰] ‘3위 싸움 분수령’ 흥국생명-KGC, 맞대결서 웃을 팀은?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2-20 01:09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3위를 지켜려는 흥국생명과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KGC인삼공사가 만난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이 연패에 빠지는 사이 KGC인삼공사가 연승을 달리면서 3-4위 격차가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을 향한 관심도 커졌다. 흥국생명이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연패를 끊으면서 두 팀의 승점차는 5점이 됐다(흥국생명 39점, KGC인삼공사 34점). 5연승으로 3위 추격을 이어가던 KGC인삼공사로서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야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차를 더 벌리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이후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올 시즌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최대 변수는 역시 이재영 출전 여부이다. 우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0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미희 감독은 16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20일 KGC인삼공사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영은 17일부터 공격 훈련도 진행 중이다. 



실제로 경기에 나온다면, 오랜만에 출전할 이재영이 얼마나 회복됐는지도 변수다. 이재영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다녀온 이후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이재영이 코트에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주는 심리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공수에서 팀의 에이스인 이재영인 만큼, 코트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와 디그에서도 강점이 있는 이재영이기에 수비 안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흥국생명은 이재영뿐만 아니라 루시아 몸 상태도 관건이다. 아킬레스 건염으로 한 경기 결장 후 돌아온 루시아는 16일 경기에서 28점, 공격 성공률 39.13%로 자기 몫을 다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경기를 마지막까지 소화했다는 것만으로 흥국생명에는 다행이었지만 세트를 치를수록 기록이 떨어졌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당시 루시아는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 56%(14/25)를 기록했지만 3~5세트에는 29.5%(13/44)로 떨어졌다. 특히 5세트에는 블로킹 과정에서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하기도 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님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런 점 역시 흥국생명에는 변수로 작용한다. 

KGC인삼공사는 선두 현대건설까지 잡고 5연승을 달려 분위기는 한껏 올라왔다. 15일 현대건설전은 디우프가 목 뒤쪽에 담이 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국내 선수들 힘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당시에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과 서브로 승리했지만 흥국생명전 승리를 위해서는 디우프가 다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KGC인삼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2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둔 것도 디우프의 엄청난 활약이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디우프는 41점을 기록했고 5세트에만 공격 점유율 81.08%에 14점을 올렸다. 



연승 과정에서 좋았던 윙스파이커 득점력도 다시 살아나야 한다. 직전 현대건설전은 이기긴 했지만 윙스파이커 득점력은 떨어졌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높이도 좋고 김해란을 필두로 한 수비도 좋은 팀이다. 디우프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격 전개가 필요하다.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한송이 활약도 중요하다. 윙스파이커 득점이 부족할 때도 이를 보충해준 게 바로 한송이였다. 한송이는 5라운드 네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41.54%를 기록 중이고 블로킹은 세트당 0.938개로 좋다. 이처럼 최근 기세가 좋지만 흥국생명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 한송이는 흥국생명 상대로 치른 네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32.73%로 상대팀 중 가장 낮다. 블로킹은 세트당 0.579개로 나쁘지 않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윙스파이커로부터 공격력이 꾸준하진 않은 KGC인삼공사이기에 한송이가 앞선 세 경기에서 보여준 화력을 이어가줘야 한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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