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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경희대, 경기대, 조선대까지’ 대학배구팀이 벌교로 모인 사연은?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2-19 02:35
사진: 지난해 경기대의 모습

코로나19로 경남 하동 전훈캠프 취소되자 벌교에 집결
상호 연습경기 통해 크게 변화된 라인업 손발 맞추기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몇몇 대학배구팀이 다가올 시즌 준비를 위해 전남 벌교에서 땀 흘리고 있다. 

2월은 대학팀들이 다가올 2020시즌 준비를 위해 한창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을 시기이다. 교내에서 자체 훈련을 하는 팀이 있는 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학교도 있다. 간혹 해외 전지훈련을 치르는 학교도 있다. 

이런 와중에 여러 대학배구팀이 전라남도 벌교에 모여들었다. 경희대와 조선대가 먼저 캠프를 차린데 이어 이번 주 경기대가 합류해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당초 경남 하동에 대학팀이 모여 연습경기를 진행하려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학교별로 자체 훈련을 진행하다가 세 학교가 벌교에 모여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명지대도 다녀갔다고 한다. 

연습경기 주된 목적은 새로 라인업을 이룰 선수들이 합을 맞추고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데 있다. 조선대 박성필 감독 역시 “연습경기를 통해 팀플레이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희대와 조선대, 경기대 모두 올해 라인업 변화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주축 선수 공백이 큰 편이고 그 자리를 메울 선수 중 일부가 경기 출전 경험이 적다는 점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사진: 경희대 김찬호 감독이 핵심 선수로 꼽은 2학년 김우진

경희대는 구본승(한국전력)과 진지위(대한항공, 前 알렉스)가 각각 얼리드래프트와 졸업으로 팀을 떠나면서 측면과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주전 세터도 지난해 양진규에서 신승훈으로 바뀌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는 경기 출전 경험이 많은 국모세(196cm, 3학년)가 들어가지만 측면 한 자리에는 중국 출신 유하(198cm)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유하는 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으로 6인제 배구를 본격적으로 하는 게 처음이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유하가 최대한 빨리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경기대는 경희대 이상으로 전력 변화가 심하다. 지난해 주전 일곱 명 중 네 명이 졸업했다(정태현, 정성환, 김명관, 오은렬). 새롭게 주전 세터를 맡을 양인식(187cm, 3학년)과 미들블로커 배민서(195cm, 2학년)는 대학에서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여기에 윙스파이커진도 임재민(192cm, 2학년)과 신입생 배상진(186cm)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연습경기를 통해 합을 맞추는 과정이 더 많이 필요하다. 


사진: 올해 조선대 주장을 맡은 4학년 문지훈(11번)

조선대도 그간 팀의 기둥 역할을 해온 이태봉(OK저축은행)을 비롯해 주전 리베로 김성진과 윙스파이커 박종안, 미들블로커 김상곤이 졸업해 공백이 크다. 이태봉이 빠진 윙스파이커 자리에는 신입생 김인영(185cm)과 지난해 세터로 출발해 다시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김동욱(186cm, 2학년)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한 윤효근(188cm)도 아포짓 스파이커로 새로 주전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기에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다만 조선대는 주전 세터를 봐야 할 유재안(180cm, 4학년)이 손가락 부상으로 연습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완전한 연습은 되고 있지 않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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