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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을 승리로 보답한 다우디 “템포 늦춘 것 같아 미안해”
강예진(yu03002@naver.com)
기사작성일 : 2020-01-18 20:43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팀원들의 경기 템포를 늦춘 것 같아 미안했다. 진정하고 호흡을 맞추며 페이스를 찾아갔다. "

현대캐피탈은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9,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1세트 선발이 아닌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연습 유니폼을 경기 유니폼으로 착각해 잘못 가져온 것이다. 천안에 있는 코치에게 급히 연락을 해 1세트 14-14에서 교체로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다우디는 “지나간 일이라 진정했다. 나도 사람인지라 실수할 수 있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다우디는 자신의 실수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려라. 앞으로 잘하면 된다”라며 다우디를 격려했다고 했다. 이에 다우디는 세트를 거듭할수록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팀 내 최다 30점을 기록, 성공률은 72.22%를 기록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2점씩을 터뜨리며 만능 활약을 펼쳤다. “사실 나한테 화가 나서 기분이 다운됐었다. 동료들의 경기 템포가 있는데 그 부분을 늦춘 것 같아 미안했다. 2세트부터는 진정하고 호흡을 맞추며 페이스를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다우디 여자친구가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 15일 우리카드와 경기가 끝난 후 공개 프로포즈를 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다우디는 “여자친구 앞에서 활약해 기분이 좋다. 여자친구도 아마추어 배구를 하는데 프로는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경험하게 해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다우디는 오는 7월 18일 우간다에서 전통 혼례식을. 8월 8일에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료들디 결혼식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 항공권은 내가 구하겠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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