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부른다?' 트리플크라운과 승리의 상관관계는

매거진 / 서영욱 기자 / 2019-12-22 00:32:00


V-리그는 2005~2006시즌부터 자체적으로 트리플크라운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수립한 선수에게 상을 주고 있다. 트리플크라운이란 한 경기에서 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으로 각 3득점 이상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더스파이크>는 2018년 2월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언급하며 최근 3년간 트리플크라운 달성 승률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판을 더 키워서, 역대 모든 시즌을 한 번 들여다봤다. 과연 트리플크라운은 승리의 보증 수표였을까?

트리플크라운 승률, 비교 대상과 함께 보자
트리플크라운 달성 시 승률을 알아보기 전에, 그래도 비슷한 개념을 가진 다른 기록은 어떤지 알아보고 넘어가려 한다. 그나마 배구의 트리플크라운과 비슷한 기록을 찾는다면 농구의 트리플더블이 있겠다. 특히 트리플더블은 최근 갈수록 빨라지는 NBA의 리그 페이스와 에이스들이 공격 전반에 걸쳐 역할이 늘어나면서 빈도가 늘어났다.
바스켓볼 레퍼런스(Basketball-Reference)에 따르면 NBA 통산 트리플더블 횟수는 11월 21일 기준 정규시즌 한정 2,569번 있었다. 통산 달성 횟수가 궤를 달리할 정도로 엄청난데, NBA 통산 트리플더블 횟수 1위인 오스카 로버트슨이 181회에 달한다. 2위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141번이다(두 선수는 시즌 평균을 트리플더블을 낸 괴물들이라 개수도 급이 다르다). 말도 안 되는 개수를 기록한 선수들이 종종 있다 보니 표본이 넘친다.

그중 승리한 경기는 1,906회로 승률로 치면 74.19%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통산 트리플더블 1위인 로버트슨이 트리플더블 달성 경기 승률이 72.4%이고 현역 1위이자 역대 2위인 웨스트브룩이 80.1%로 높다. 현역 중 트리플더블을 밥 먹듯이 하는 제임스 하든이 83.3%(35/42)이고 르브론 제임스가 74.4%(64/86)이다. 트리플더블 역대 8위에 해당하는 팻 레버가 62.8%(27/43)로 가장 낮은 편이다. 그래도 60%는 넘는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 배구를 살펴보자. 트리플크라운 달성 경기 승률은 어떨까. 남녀부로 나눠서 계산했고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도 포함했다. 남자부는 11월 21일 기준 총 170번(영구제명 선수 기록 제외)의 트리플크라운이 있었고 그중 승리한 경기는 138경기다. 승률은 81.17%로 매우 높다. 여자부는 표본이 훨씬 적다. 총 58회 있었고 그중 이긴 경기는 45회로, 승률은 77.58%다. 남자부만큼은 아니더라도 역시 굉장한 승률을 자랑한다.

남자부 역대 트리플크라운 1위인 가스파리니(19회)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경기에서 단 세 번 졌고 2위 파다르(16회)도 세 번 졌다. 단일 시즌 최다 기록(10회)을 가진 시몬은 총 15번 중 2번 졌다. 여자부는 남자부만큼 유의미한 표본을 가진 선수가 없는데, 그나마 유일하게 10회 이상을 기록한 니콜(11회)이 4번 졌다.

시몬은 두 시즌 만에 트리플크라운 15회를 할 정도로 임팩트가 강한 선수였는데, 그래서인지 단일 시즌 최다 기록 외에 다른 기록도 가지고 있다. 바로 트리플크라운 달성 경기 최다득점이 그것이다. 시몬은 2014년 12월 3일 한국전력 상대로 49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5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2위 기록은 46점으로 총 다섯 명이 기록한 바 있는데, 그중 진 경기는 딱 한 번 있었다. 가스파리니가 2012~2013시즌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6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까지 하고도 패했다. 당시 승리 팀 대한항공에서도 트리플크라운 달성자가 나왔는데, 마틴이 43점을 몰아치고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바실레바(前 흥국생명)가 46점을 올리고도 패한 적이 있다. 2014년 3월 11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였는데, 당시 도로공사 에이스였던 니콜이 무려 52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해 5세트 끝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여자부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트리플크라운 횟수를 보유한 선수인 만큼, 각종 이야깃거리에 자주 언급된다.

승률로만 보면 당연한 결론이지만 일단 트리플크라운은 기록하면 무조건 좋다. 승리를 보장한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만약 내가 응원하는 팀의 누군가가 트리플크라운에 근접했다면 그날은 평소보다 좀 더 편하게 보더라도 문제 될 것 없는 수준이다.


왜 이렇게 승률이 잘 나오는 걸까

승률을 알아봤으니 왜 이렇게까지 잘 나오는지도 이야기하는 게 자연스러운 순서일 것이다. 우선 트리플크라운 자체가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블로킹을 많이 잡는 미들블로커는 후위로 가면 리베로와 보통 교체되기 때문에 후위 공격 득점을 올릴 수 없다. 트리플크라운을 현대 배구 시스템 상 기록할 수 없다. 공격을 할 수 없고 전위에도 못 들어가는 리베로나 패스에 전념하는 세터도 자연스럽게 제외된다.

트리플크라운은 따지고 보면 측면 공격수 역할을 하는 윙스파이커와 아포짓 스파이커의 전유물이다. 배구에서 주 공격수들이 후위 공격 3점을 채우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나머지 조건인 서브와 블로킹이다. 경기를 보면 한 끗 차이로 트리플크라운에 실패하는 경우 대부분 블로킹 혹은 서브가 모자란다. 두 기록 모두 리그 1위라고 해도 세트당 1개는 커녕 그 근처에 이르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트리플크라운이 생각만큼 잘 안 나오는 것이다.



이 정도로 어려운 기록인데 어느 경기에서 블로킹과 서브를 3개 이상 기록했다는 건 그 선수는 물론 팀 전체적으로 그날 경기력이 좋았음을 의미한다. 철저히 개인 기술에 의존하는 서브가 아닌 블로킹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 주로 사이드 블로킹을 하는 측면 공격수가 단독으로 블로킹 3개를 잡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들블로커의 도움이 필요한데, 사이드 블로커가 한 경기에 3개 이상을 잡는다면 그날 그 팀 블로킹은 꽤 잘 풀렸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배구는 정말 지독하게 상대적이고 흔히 말하는 ‘원맨 캐리’가 정말 어려운 종목이다(당장 앞에서 나온 바실레바가 46점에 공격 점유율 62.89%를 하고도 졌다). 선수 한 명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농구나 축구와 달리 배구는 공격수 득점이 무조건 다른 선수의 도움을 받아서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블로킹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 나 혼자의 힘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이 꼭 필요한 종목이기에 트리플크라운급 기록을 낼 때는 보통 팀도 힘을 내는 경우가 많다.

추가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몇 차례 트리플크라운이 나온 바 있는데 남자부는 두 번, 여자부는 총 네 번 있었다. 승률은 남녀부 모두 50%에 불과하다. 남자부에서는 2015~2016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고 2017~2018시즌 대한항공 시절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에는 성공했지만 경기에서 패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경기 승패와 시리즈 전체 향방은 달랐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그 경기에서 승리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4차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2018시즌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1차전만 내주고 내리 3연승을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반대로 트리플크라운 달성 경기 승패와 시리즈 승패가 같았다.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 윌킨스와 2014~2015시즌 IBK기업은행 데스티니는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승리도 맛봤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반대로 2008~2009시즌 GS칼텍스 베띠와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 카리나는 트리플크라운 경기도 패하고 시리즈도 내줬다. 남녀부를 통틀어 위의 경우들은 시리즈 결과를 놓고 봤을 때는 시리즈 한정으로는 경기력 차이가 꽤 나는 편이었다. 에이스의 분전이 있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은 사실상 베띠 원맨쇼에 격파당했으니 예외라고 볼 수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많이 달성한 선수들을 살펴봐도 승률에 대한 근거를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선수들은 이름만 보고도 ‘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만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남자부 누적 트리플크라운 1~3위인 가스파리니, 파다르, 시몬 모두 개인 기량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들이다. 트리플크라운은 웬만큼 실력을 갖춰야 많이 한다는 것이니 그런 선수가 버티는 팀이라면 그래도 중심이 되어줄 에이스는 확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불어 그 정도로 그날 감이 좋은 선수가 있다면 팀도 그만큼 좋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당연히 크다. 흔히 고통받던 시기로 불리는 우리카드 시절 파다르의 경우에도 트리플크라운을 10번 달성했고 그중 세 번만(?) 졌다.

종합하면 기본적으로 나오기 힘들고, 해내는 선수들의 기량과 이를 도와주는 팀의 영향도 긍정적으로 뭉쳐져야 하므로 이런 요소가 합쳐지면 아무래도 승리와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트리플크라운 패배의 슬픈 사연들

팀 승률에서 봤듯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모두 이기는 건 아니다. 트리플크라운 패배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팀별 트리플크라운 패배 횟수를 보면 이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남자부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선수가 나오고도 패한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은 한국전력이다. 총 17번 중 여덟 번 패했다. 당장 2019~2020시즌 가빈이 7년 만에 돌아온 V-리그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고도 패했다.

그다음으로 패배 경기가 많은 팀은 KB손해보험으로, 총 18번 중 일곱 번 패했다. 참고로 한국전력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소속팀 국내 선수 트리플크라운 기록이 없는 팀이다. 두 팀은 안타깝게도 V-리그 출범 이후 강팀으로서 역사보다는 하위권의 역사가 더 길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전력은 V-리그 원년부터 2018~2019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세 번에 불과하다. KB손해보험도 원년과 2005~2006시즌, 2010~2011시즌까지 세 번이며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시간은 한국전력보다 더 오래됐다(한국전력은 2016~2017시즌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두 팀의 슬픈 역사는 ‘배구는 원맨 캐리가 정말 힘들다’라는 명제의 증거이기도 하다. KB손해보험이 기록한 트리플크라운 패배는 모두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시즌에 올린 것들이다. 한국전력도 2014~2015시즌 OK저축은행에 한 번 패한 쥬리치의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시즌에 당한 패배였다. 특히 2010~2011시즌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였던 밀로스는 V-리그 역대 최초로 세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그중 두 경기에서 졌다.



파다르의 경우를 예로 보더라도 우리카드에서 트리플크라운 10개를 기록하는 중에도 세 경기를 내줬는데, 이는 그 정도로 에이스가 활약했음에도 질 수 있는 전력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파다르는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트리플크라운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한 번은 팀 동료인 전광인과 함께 V-리그 최초로 ‘한 경기 한 팀 동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파다르를 두고 괜히 ‘드디어 행복배구 한다’라고 표현하는 게 아닌 셈이다.

두 팀과 정반대 경우가 바로 삼성화재이다. 삼성화재는 트리플크라운을 총 26번을 기록했고 이중 단 한 경기에서 패했다. 이 패배도 바로 직전 시즌에나 나왔으니(박철우가 2019년 2월 15일 대한항공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삼성화재는 5세트 끝에 패했다), 그전까지는 트리플크라운이 나온 경기에서 전승했다는 뜻이다. 삼성화재는 이미 많은 배구 팬이 알고 있듯이 V-리그 대부분을 승리의 역사로 가득 채운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시즌도 단 두 번에 불과하다. 팀이 가진 역사가 트리플크라운 승률과 이어지기도 한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각각 5패씩을 기록해 트리플크라운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팀으로 남았다. 흥국생명은 총 트리플크라운 달성 횟수도 15번으로 가장 많은 팀이다. 다만 위의 예시에는 포함되지 않는 팀이기도 하다. 다섯 번의 패배 중 세 번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시즌에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KB손해보험과 묶어서 그나마 이야기해볼 수 있는 건 도로공사다. 도로공사가 지금까지 기록한 13번의 트리플크라운 중 11번을 니콜 혼자 책임졌다. 그리고 5패 중 4패를 혼자 겪기도 했다. 니콜은 남녀부 통틀어 트리플크라운을 하고도 진 경기 수가 가장 많은 선수다. 도로공사는 남자부의 두 팀처럼 패배의 역사가 긴 팀은 아니지만 니콜이 뛰는 동안은 니콜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니콜은 도로공사에서 세 시즌(2012~2015)을 뛰는 동안 첫 두 시즌 공격 점유율이 각각 44.12%, 43.79%였다. 도로공사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48.25%까지 올라갔다.


배구도 결국 기록의 스포츠다

트리플크라운이 매우 높은 승률과 직결된다는 건 배구 역시 기록의 스포츠라는 걸 보여준다. 배구처럼 득점을 내고 먼저 일정 점수에 도달하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많이 점수를 올리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에서 기록은 많은 걸 보여준다. 흔히들 기록이 모든 걸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해볼 지점이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기록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이 선수가 몇 점을 냈고, 배구로 치면 서브 에이스는 몇 개고 블로킹은 몇 개인지 말이다.

트리플크라운을 곧이곧대로 본다면, 기본적으로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며 달성할 기회도 측면 공격수(윙스파이커 혹은 아포짓 스파이커)에게 한정된다. 측면 공격수는 팀의 주포인 경우가 많으니 그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팀의 승패도 갈린다. 트리플크라운을 할 정도로 그날 우리 팀 공격수가 활약했다면 승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배구처럼 점수가 보이는 대로 측정되고 기록되는 종목에서는 기본적으로 기록지에 적힌 숫자가 크면 클수록 웬만하면 좋다(범실 제외). 농구의 예를 들어 누군가 50점을 넣었다고 하면 보통은 대단하다고들 말한다. 배구 역시 어느 선수가 30점 혹은 40점 이상을 기록하거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하면 대단하다는 표현이 줄을 잇는다. 설령 달성 과정에서 약간의 욕심이 느껴졌다고 하더라도 프로 무대가 밀어준다고 그대로 성적을 낼 정도로 만만한 무대는 아니다.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트리플크라운은 V-리그에만 있는 로컬 룰이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트리플크라운’이라는 기록적으로 상징성을 가지는 개념을 만들면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은 누군가 트리플크라운에 근접하거나 1세트부터 서브, 블로킹 개수를 쌓아가기 시작하면 ‘오늘 트리플크라운 할 수 있나’라고 이야기하면서 경기에 더 집중한다. 배구는 다른 구기 종목과 비교해 선수 기록과 관련한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깃거리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게다가 달성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도 주니 선수들에게도 좋다.

V-리그가 자체적으로 만든 트리플크라운은 다행히 만들 당시의 취지처럼 배구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기록적 요소는 채워주고 팬들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프로리그로서 많은 발걸음을 내딛지는 않은 V-리그에서 ‘트리플크라운’이 만들어갈 이야기들을 주목해보자.


글/ 서영욱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KOVO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1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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