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분위기메이커’ 오지영 “주변에서 좋게 봐준 덕분이죠”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19-12-20 22:43:00



[더스파이크=진천선수촌/서영욱 기자] “제가 성격이 활발하잖아요. 주변에서 좋게 봐주면서 좋게 이야기되는 것 같아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에 나설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대표팀 리베로 한 자리를 맡고 있는 오지영 역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오지영은 2019~2020시즌에도 14경기(63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2위(43.6%), 디그 3위(세트당 5.683개)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었다.

20일 진천선수촌에서 오지영을 만나 대표팀 준비 과정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오지영은 “다시 대표팀에서 뛸 기회가 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대표팀 합류 여부는 발표될 때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덤덤하게 있었다. 다시 불러주셔서 영광이라 생각한다”라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오지영은 라바리니 감독 부임 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부터 아시아선수권까지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전에는 대표팀에 거의 ‘서베로(원포인트 서버+리베로)’로 들어왔다. 지금은 감독님이 꾸준히 리베로로 기용해주신다. 이 점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리베로는 오지영과 함께 또 한 명의 베테랑, 김해란이 책임지고 있다. 김해란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하는지 묻자 오지영은 김해란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해란 언니는 워낙 베테랑이고 대표팀 리베로로 오래 활약했다. 배우는 게 많다.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해란 언니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을 많이 묻고 배우며 성장 중이다.”



오지영은 라바리니 감독 아래서도 새로운 기술을 연마 중이다. 이전에도 언급한 점프 패스도 그중 하나다. 오지영은 “우리는 패스를 밀어주는 스타일인데 라바리니 감독님은 높게 올리도록 주문하신다”라며 “특히 리베로를 제2의 세터라 생각해서 점프 패스도 많이 요구하신다. 경기 중에 한두 번은 나올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니 지금은 몸에 맞는다. 연습 때도 그렇고 큰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지영은 대표팀 분위기메이커로도 유명하다. 김연경 역시 오지영을 두고 ‘대표팀의 소금 같은 존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지영은 “제 성격이 활발하니까 (김)연경 언니도 좋게 봐주는 것 같다.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게 소문이 난 것 같다”라며 “이번에도 더 파이팅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끌어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지영은 “올림픽에는 한 번도 출전해본 적이 없다. 긴장도 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올림픽 티켓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진천선수촌/오창윤 기자
사진=진천선수촌/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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