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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끝내기’ 남성고 이재현이 말하는 우승의 느낌 "짜릿하다"
이정원(ljwon0523@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10-09 18:54
[더스파이크=중앙여고체육관/이정원 기자] "팀 수비가 좋아서 이길 수 있었어요. 우승하니 짜릿해요"

전북 대표 남성고 이재현은 9일 중앙여고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충북 대표 제천산업고와 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팀의 3-2(22-25, 17-25, 25-21, 25-12, 16-14) 짜릿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남성고는 1,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내리 3, 4, 5세트를 가져왔다. 

특히 이재현은 5세트 15-14에서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공격 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을 책임졌다. 이재현의 활약 덕분에 남성고는 대회 2연패 및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재현은 "우리 팀 수비가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굉장히 짜릿하다"라고 짧은 전국체전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공격 순간 '이 볼은 분명 나한테 올라온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공격했는데 그게 주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현은 전국체전 기간 동안 잘 됐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블로킹과 리시브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서브로도 상대를 흔들어 재미를 봤다. 하지만 중요할 때 이단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 경기에서도 고전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재현의 말처럼 남성고는 제천산업고에 먼저 1,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부터 집중력을 찾았고 결국 대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과연 3세트가 시작되기 전 남성고 벤치에서는 어떤 말들이 오고 갔을까. "1, 2세트를 내주고 나서 '올해는 안 되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상) 감독님이 '한 번 덤벼봐, 얘들아"라고 짧게 말했다. 감독님의 짧은 말 한 마디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재현의 말이다. 

기어코 역전승을 해낸 남성고는 올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쳤다. 이제는 내년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내년에는 주전 대부분이 프로 진출 혹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장지원은 우리카드로 향하며, 이현진-현승 형제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2학년으로 올라서는 이재현의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재현은 "부담감이 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된다. 그러려면 단점을 확실하게 보완해야 한다. 내가 점프력은 괜찮지만 서브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서브 보완과 동시에 이단 공격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도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현은 "선수들과 1세트 부상으로 나간 (이)요셉이 형 몫까지 뛰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또한 가족, 친구들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중앙여고체육관/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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