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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자리' 팬들과 처음으로 출정식을 가진 GS칼텍스
이정원(ljwon0523@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10-09 17:06
[더스파이크=서울/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팬들과 의미 있는 창단 첫 출정식을 가졌다.  

GS칼텍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삼성역 부근에 위치한 SAC 아트홀에서 2019~2020 V-리그 팬 출정식 '팬과 함께 킥스마루'를 열었다. 

이번 출정식은 의미가 있었다. GS칼텍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 초청 출정식을 열었기 때문이다. 170여 명의 팬이 출정식을 찾았다. 

출정식은 에너지 걸스(치어리더)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공연이 끝난 후 선수단(신인 제외)과 차상현 감독이 나왔다. 선수단 토크 콘서트 및 Q&A 시간에 앞서 차상현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차 감독은 "예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자리를 갖게 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열심히 선수들과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김유리는 "출정식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그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팬들이 적은 질문지를 하나씩 꺼내 선수들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정에게 첫 질문이 나왔다. '팀 내 선배 미들블로커진에게 배울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는 "(한)수지 언니는 블로킹을 할 때 손 모양이 이쁘다. (김)유리 언니는 속공 시도 시 스윙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다"라고 답했다.

이번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GS칼텍스로 돌아온 한수지가 마이크를 잡자 관객석에서 환호가 나왔다. 한수지는 "12년 만에 돌아왔지만 사실 그 전은 잘 기억 나지 않는다"라고 웃은 뒤 "그때는 신인이었지만 지금은 맏얻니다.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영에게 차상현 감독의 평소 훈련 스타일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소영은 "감독님은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다. 옆집 아저씨 같다"라고 말했다. 

짓궃은 질문도 나왔다. 이고은이 자신의 배구 실력 비결로 태권도를 뽑자 태권도 시범을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있었다. 이고은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팬들을 위해 앞차기를 선보였다. 팬들은 환호했다. 


이어 새 외인 러츠가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러츠에게 인사말 외 배운 한국말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러츠는 "왜, 인마"라고 말한 뒤 주장 김유리에게 배웠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차상현 감독에게는 '팀이 2년 연속 봄 배구에 진출하면 공약 하나를 실천했으면 좋겠다'라는 팬들의 요청이 있었다. '노래', '춤', '입수', '한복 입기' 등 다양한 공약이 쏟아졌다. 이에 차 감독은 "모두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벌칙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라고 웃은 뒤 "우승을 한다면 어떠한 공약도 모두 이행하겠다"라고 말하며 토크 콘서트 시간을 마무리했다. 

다음 순서로 선수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이어졌다. 레크리에이션은 '킥스'팀과 'GS'팀으로 나눠 펼쳐졌다. 봉 옮기기, 단체 줄넘기, 배구 언더패스, 파이프 릴레이, 주위기 던지기 순으로 진행됐다. 팬들과 선수들은 함께 어우러져 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레크리에이션은 차상현 감독, 박민지, 이고은 등으로 이뤄진 'GS'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단체사진 촬영과 팬사인회를 끝으로 출정식은 마무리됐다. 팬들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가볍게 집으로 향했다. 김채원의 팬이라고 밝힌 김민창(23) 군은 "처음으로 출정식을 연다고 해서 찾았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빠의 손을 잡고 온 박설후(6) 군은 "사실 자매구단인 FC서울을 좋아하는데요. 우연히 지난 시즌 아빠 손을 잡고 장충체육관에 갔다가 배구에 빠지게 됐어요. 그 뒤로 쭉 체육관을 찾고 있어요. 저는 이소영의 팬이랍니다"라고 말한 후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팬들과 의미 있는 자리를 가진 GS칼텍스는 오는 22일 흥국생명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2020 V-리그 대장정에 나선다. 






사진_서울/이하균 기자,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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